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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협회장기] 춘천여고 에이스 엄서이 “꾸준한 선수가 미래의 내 모습”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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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4 (토) 03:00

                           



[점프볼=여수/임종호 기자] 춘천여고 에이스 엄서이(176cm, F)가 준결승전 필승을 다짐했다.

 

춘천여고는 13일 여수 쌍봉초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결선 경기에서 엄서이(21점 18리바운드 9어시스트 9스틸)가 쿼드러플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기전여고를 74-56으로 완파하고 4강에 진출했다.

 

엄서이는 이날 36분을 뛰며 대기록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기록 달성에는 실패했다.

 

“개인 기록보다는 팀 승리가 우선”이라며 개의치 않은 모습을 보인 엄서이는 “팀플레이가 잘 됐고, 지역 방어 깨는 연습을 많이 한 것이 주효했다. 승리해서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서 춘천여고는 리바운드 대결(74-33)에서 압승을 거뒀다. 엄서이도 18개를 잡으며 제공권 단속에 큰 몫을 해냈다.

 

엄서이는 “코치님께서 리바운드와 박스아웃부터 적극적으로 하라고 말씀하셨고, 선수들끼리도 미팅할 때 그런 얘기를 많이 하고 나왔다”고 말했다.

 

엄서이는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팀 공격의 시발점으로서 안정적인 경기 조율 능력을 보였고, 궂은일과 수비 등 그가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팀의 핵심 선수로서 책임감이 클 법도 하지만 팀이 이길 수만 있다면 힘든 것도 이겨낼 수 있다고 했다.

“최선을 다해 마지막에 승리를 하면 힘든 것도 없어지는 것 같다‘는 엄서이는 ”책임감보다는 2학년으로써 선후배들 사이의 가교 역할을 하며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웃었다.

 

준결승으로 무대를 옮긴 춘천여고의 다음 상대는 인성여고. 인성여고를 만나는 엄서이는 “이번 경기에 그랬던 것처럼 다함께 열심히 하면 더 잘할 것 같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엄서이는 프로 선수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기복을 줄이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잘하는 선수보다는 열심히 하는 선수로 성장하고 싶다. 기복이 심한 편이라 끊임없는 연습을 통해 꾸준함을 유지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자신의 미래를 그렸다.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4-14   임종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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