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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계 1호 김신욱-정우영, 완벽 역전승 주역

이등병 Soccer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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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6 (토) 21:12

                           

일본의 경계 1호 김신욱-정우영, 완벽 역전승 주역



 



 



일본은 알았지만 막지 못했다. 김신욱과 정우영이 한일전 대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골닷컴, 일본 도쿄] 서호정 기자 = “김신욱이 가장 위협적인 선수다.”-오노 신지(전 일본 국가대표, 해설가) 



 



“정우영의 프리킥을 조심해야 한다”-곤노 야스유키(일본 수비수)



 



일본은 한국에서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들이 누군지 알고 있었다. 그러나 알지만 막을 수 없는 경우도 있었다. 일본의 경계 1호 김신욱과 정우영이 그랬다. 두 선수가 역대급 한일전 역전승의 주역이 됐다. 



 



16일 일본 도쿄도 조후시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남자부 최종전에서 한국은 일본을 4-1로 완파했다. 전반 2분 만에 페널티킥 실점을 하며 불안감이 컸지만 오히려 최고의 역전승을 위한 위기였다. 



 



한국의 대역전승을 이끈 것은 최전방의 김신욱, 그리고 중원의 리더 정우영이었다. 김신욱은 전반 12분 196cm의 높은 타점을 이용한 헤딩골로 반전의 서막을 열었다. 그를 어떻게든 막겠다던 일본의 주장 쇼지 겐은 동점골 장면에서 낙하 지점을 잘못 잡으며 김신욱에게 너무 쉽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김신욱은 자신의 무기가 머리만이 아님을 일본 대표팀에 확실히 각인시켰다. 전반 18분 강력한 중거리 슛으로 일본 골문을 위협한 그는 전반 34분 한국의 세번째 골을 넣었다. 이근호에게 일본 수비가 집중되자 이재성이 반대편에서 침투하던 김신욱을 보고 정확한 패스를 넣어줬다. 김신욱은 침착하게 자신을 향해 달려오는 일본 수비와 골키퍼 나카무라를 뚫는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일본의 경계 1호 김신욱-정우영, 완벽 역전승 주역



이날 김신욱은 하늘도 땅도 완벽히 지배했다. 일본 대표팀은 김신욱의 제공권에 겁을 먹었다. 일본 수비가 자신에게 벗어나면 언제든 발밑을 살린 유연한 플레이로 슈팅을 퍼부었다. 후반 8분에는 과거 울산 현대에서 호흡을 맞췄던 이근호와 멋진 콤비 플레이를 보여줬다. 



 



역전골을 만든 것은 정우영이었다. 이번 대회 중원의 버팀목으로 전 경기 선발 출전한 정우영은 이날 비장의 무기를 선보였다. 전반 23분 30미터는 족히 되는 거리에서 얻은 프리킥 상황에서 정우영이 직접 슈팅을 날렸다. 무회전 슛이었다. 빠르게 날아간 공은 일본 골망을 흔들었다. 골키퍼가 지켜만 봐야 했던 완벽한 무회전 프리킥이었다. 



 



정우영은 J리그 비셀 고베에서 뛰던 시절부터 무회전 프리킥을 시도해 왔다. 중국 슈퍼리그 충칭 리판으로 이적한 뒤에는 무회전 프리킥 골을 몇 차례 선보였다. 대표팀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우영의 프리킥 골로 대표팀은 1년 6개월 째 나오지 않던 세트피스 득점에도 성공했다. 



 



세트피스에 목 말랐던 대표팀에 단비를 내린 정우영은 후반 19분에도 또 한번 강력한 무회전 중거리 슛으로 일본 골문을 위협했다. 알지만 좀처럼 막을 수 없는 그의 중거리포는 대표팀의 또 하나의 경쟁력이 됐다.



 



사진=대한축구협회



 

댓글 2

병장 대충놀자

2017.12.16 21:41:01

역전각 ㅋㅋ

이등병 스타붙자

2017.12.17 11:43:27

역시; 김신욱이 와야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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