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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3점슛 6개' 김기범이 슛감 잡은 비결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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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3 (금) 17:22

                           



[점프볼=서울/강현지 기자] 김기범(4학년, 188cm)이 확실하게 슛감을 잡았다.

 

한양대 김기범은 13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2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으로 맹활약했다. 지난 단국대와의 39점(3점슛 6개 포함)을 터뜨리며 슛감을 잡은 김기범은 이날도 6개를 터뜨렸다. 덕분에 93-79로 한양대가 이겼다.

 

이날 승리로 한양대는 2연승을 기록하며 중간고사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특히 지난 3월부터 성균관대 수원캠퍼스에서 진행됐던 이상백배 상비군 훈련이 그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박정현, 한승희 등 대학리그를 대표하는 센터들과 손발을 맞추면서 장점을 맘껏 발휘할 수 있게 된 것.

 

김기범도 이 부분을 인정하며 “좋은 선수들과 뛰다 보니 슈터로서 부담감도 줄어든 것 같다. (박)정현이와 (한)승희가 힘이 좋아 밖으로 움직이기도 편하고, 안에서 잘 버텨주다 보니 좋다”고 덧붙였다.

 

학교 수업에 정규리그 일정, 또 주말에는 이상백배 훈련 소화까지. 게다가 학교 수업은 서울캠퍼스가 아닌 에리카캠퍼스(경기도 안산)에서 수업이 진행돼 이동시간만 왕복 네 시간이 소요된다. “월, 화요일은 수업을 듣고, 수요일부터 대부분 경기가 있다. 주말에는 이상백배 훈련을 하다 보니 힘든 부분이 있다. 화요일은 몸이 흘러내린다”며 고충을 토로하기도 했다.

 

이상백배 상비군은 총 22인이 모여 현재 16명이 추려진 상태. 조만간 12인 최종명단이 확정된다. 최종명단에 뽑힌다면 김기범은 처음으로 한국을 대표해 오는 5월 열리는 제40회 이상백배 한,일남녀대학 농구대회에서 뛰게 된다. “최종명단에 뽑힌다면 우리 학교에서 나만 뽑힌 것이기 때문에 내 포지션에 충실하면서 열심히 하겠다. 탈락한다고 하면 아쉽긴 하겠지만 팀에 집중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올 시즌 목표로는 “무조건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것이다”며 웃어 보였다. 2연승을 기록한 한양대는 오는 30일, 고려대와의 원정경기로 일정을 재개한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2018-04-13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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