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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김기범 연일 활약’ 한양대, 조선대 꺾고 2연승 시동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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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3 (금) 17:00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한양대가 홈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시즌 2승을 챙겼다.

한양대는 13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조선대와의 경기에서 93-79로 승리했다. 지난 단국대전에 이어 승리를 거두며 연승에 시동을 건 한양대는 기분 좋게 휴식기를 맞이하게 됐다.

김기범이 3점슛 6개 포함 28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으로 맹활약한 가운데 배경식(21점 12점 2어시스트), 이승훈(15점 12리바운드 2스틸 5블록), 박민상(1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도 힘을 보태며 승리를 합작했다.

반면 조선대는 이상민과 신철민이 39점을 합작하며 분전했지만 경기 내내 제공권 싸움에서 밀리며 추격의 불씨를 살리지 못했다.

경기 초반 기선제압은 한양대의 몫이었다. 신철민과 이승훈이 골밑 득점을 주고받은 가운데 한양대가 김기범과 박민상의 외곽포로 리드를 잡았다. 조선대는 신철민과 배창민이 분전했지만 외곽에서 돌파구를 찾지 못하며 뒤처졌다.

조선대의 반격은 1쿼터 3분여를 남기고 시작됐다. 양재혁의 회심의 3점슛에 이어 신철민도 외곽포 대열에 합류하면서 13-19까지 따라붙었다. 하지만 한양대도 마냥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골밑에서 이승훈이 바스켓카운트를 완성시켰고, 1쿼터 종료 직전에는 김기범도 외곽포를 꽂으며 한양대가 25-17로 앞서나갔다.

2쿼터 시작과 함께 양 팀이 한 골씩을 주고받은 뒤 경기는 소강상태에 접어들었다. 먼저 침묵을 깬 건 한양대. 배경식에 이어 이승훈 김기범이 나란히 점수를 보태면서 격차를 벌렸다. 조선대는 이상민이 외곽포를 터뜨렸지만 1쿼터에 이어 팀 전체가 야투율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결국 2쿼터에도 제공권 우위를 점한 한양대가 전세를 장악했다. 김기범이 연속 3점슛을 터뜨렸고 박민상도 공격에 가세하며 조선대의 추격을 완벽하게 따돌렸다. 결국 전반은 한양대가 48-30으로 크게 앞서며 마무리됐다.

양재혁의 3점슛으로 시작된 3쿼터. 조선대가 추격에 시동을 거나 싶었지만 배경식이 연속 6점을 몰아치면서 이를 무색케 했다. 김윤환도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힘을 실었다. 조선대는 여전히 이상민, 신철민 외에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20점 내외의 점수 차가 이어졌다.

조선대가 본격적으로 추격을 시작한 건 3쿼터 중반이 넘어서였다. 대경호가 연달아 외곽포를 터뜨리며 분위기를 뒤집는 듯 했다. 하지만 3쿼터 2분여를 남기고 조선대에 악재가 닥쳤다. 신철민이 왼쪽 발목 부상으로 물러난 것. 조선대의 분위기가 식은 틈을 타 한양대는 송수현의 바스켓카운트로 분위기를 지켰다. 

76-59로 여전히 한양대가 크게 앞서며 시작된 4쿼터. 더 이상 경기 흐름에 큰 변화는 없었다. 조선대가 결정적 순간마다 번번이 추격의 기회를 놓치며 전세를 뒤집지 못했다. 한양대는 선수들의 고른 득점 분포를 선보이면서 여유롭게 리드를 지켰다. 한양대가 경기 내내 분위기를 장악하며 리드를 지켜냈다.

<경기 결과>

한양대 93(25-17, 23-16, 28-26, 17-20)79 조선대

<주요 선수 기록>

한양대

김기범 28점(3점슛 6개) 5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

배경식 21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이승훈 15점 12리바운드 2스틸 5블록

조선대

이상민 2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신철민 19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4-13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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