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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WKBL 뛴 삼성생명 허윤자 은퇴 결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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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3 (금) 16:22

                           



[점프볼=이원희 기자] 용인 삼성생명 레전드 허윤자가 정든 코트를 떠난다.

삼성생명은 13일 보도자료를 통해 허윤자의 은퇴 소식을 알렸다. 허윤자는 선일여고 졸업 후 여자프로농구 출범 첫 해였던 1998년 부천 신세계에 입단. 2018년까지 20년 동안 WKBL의 역사를 함께했다.

허윤자는 20시즌 동안 정규리그 502경기에 출전했다. 이 기록은 WKBL 역대 4번째 기록이다. 허윤자는 근성 있고 이타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선수로 기억되고 있다. 2004년 겨울리그 모범선수상, 2009년 기량발전상, 2011년 우수후보선수상을 수상했다.

허윤자는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농구공을 잡기 시작했다. 30년 동안 한 농구를 마감한다는 것이 어떤 느낌인지 상상이 가지 않는다. 무사히 선수 생활을 마칠 수 있게 도와준 WKBL 구단 관계자, 팬들에게 감사하다. 선수 생활 중간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500경기에 출전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농구를 그만두고 싶을 때마다 힘이 되어준 남편에게 감사하다. 언제나 꾸준한 선수,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_WKBL



  2018-04-13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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