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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WNBA 선수들, 대우는 좋지 않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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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3 (금)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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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4.13 (금) 16:56

                           



[점프볼=민준구 기자] 세계 여자농구 최고의 리그인 미국여자프로농구(WNBA). 그러나 선수들에 대한 대우는 세계 최고 수준은 아니다.



 



 



지난해 7월 외신 보도에 따르면, 2016시즌 WNBA 전체 선수들의 평균 연봉은 7천 2백 달러로 한화로 약 7천 7백만원이다. 2016-2017시즌 전, WKBL 선수들의 평균 연봉이 7천 5백만원으로 비슷한 수준이다. 그러나 세계 최고의 리그 WNBA이기에 선수들에 대한 대우는 좋지 않다.



 



 



2016시즌 최고 대우를 받은 LA 스팍스의 엔네카 오구미케는 9만 5천 달러로 약 1억원을 받았다. 그러나 2017년 러시아 디나모에서 오구미케가 받은 연봉은 88만 달러로 9배에 가깝다. 마야 무어, 실비아 포울스 등 중국에서 활약한 스타 선수들 역시 60만 달러의 고액 연봉을 받았다. 삼성생명에서 에이스 역할을 해낸 엘리사 토마스 역시 7억 7천만 정도를 벌었다.



 



 



반면, WKBL은 평균 연봉은 WNBA보다 낮다. 그러나 최고 연봉자 박혜진은 2억 9천만원으로 WNBA 최고 연봉 선수보다 많이 받는다. 2016년으로 돌아봐도 KEB하나은행 소속이던 김정은이 2억 2천만원으로 약 1억원의 오구미케보다 더 많은 금액을 받았다. 한국 선수들이 많이 받는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WNBA 선수들이 받는 대우가 열악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WNBA 선수들은 9월 시즌이 끝나자마자 유럽과 중국 리그로 발을 옮긴다. 한국 역시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어 수준급 외국선수들이 자주 찾고 있다.



 



 



한편, W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된 박지수가 라스 베거스행을 결정하게 되면 얼마나 받게 될까. 현재 박지수는 WKBL 역대 신인 최고 연봉자로 6천만원을 받고 있다. 그러나 WNBA 신인 선수들은 3만 6천 5백 달러의 최저 연봉을 받는다. 박지수 역시 라스 베거스 에이시스와 계약을 맺는다면, 같은 입장이 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4-13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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