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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아쉬운 1패’ 이상범 감독 “마지막 작전은 내 미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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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2 (목) 22:00

                           



[점프볼=잠실학생/김용호 기자] DB 이상범 감독이 석패의 탓을 자신에게로 돌렸다.

원주 DB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99-101로 패했다. 이번 시즌 봄 농구 첫 패배를 안은 DB는 4강부터 시작됐던 5연승의 상승세가 한 풀 꺾이게 됐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이상범 감독은 “조금 아쉬운 경기지만 열심히 잘 뛰었다. 마지막 작전은 내 미스다. 그 부분은 다시 잘 준비해야한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파울트러블이 상대보다 먼저 걸리는 바람에 제대로 수비를 하지 못했다. 수비에 대해서는 선수들과 다시 정리하도록 하겠다. 그래도 선수들이 파울이 많았음에도 굴하지 않고 열심히 해줬다”며 끝까지 선수들을 다독였다.

한편 이날 디온테 버튼은 1,2차전에 비해 다소 낮은 득점 기록(25점)을 남겼다. 이에 이 감독은 “초반에 국내 선수들의 슛감이 좋았기 때문에 외곽으로 공을 많이 빼준 것 뿐이다. 후반에는 알아서 잘 풀어나갔다고 생각한다. 내가 마지막에 더 디테일하게 잡아줬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선수들은 정말 잘 뛰었다”며 개의치 않았다.

다른 것보다 현재 이상범 감독의 가장 큰 고민은 선수들의 체력. 부상 악령까지 닥친 상황에서 연장전 패배는 원정에서 4차전을 치러야하는 DB에게 더욱 타격이 클 수밖에 없다.

“오늘 베테랑 선수들이 출전 시간을 너무 많이 가져가서 불안한 감이 있었다. 너무 많이 쏟아 부었다. 지금 모두가 오버 페이스에 걸린 상황이다. 4쿼터에 뛸 수 있는 선수들이 한정돼있다보니 어려움이 있었다. (김)주성이도 일부러 일찍 투입해서 리드를 지키고 흐름을 끊어내려 했던 건데 잘 되지 않았다. 선수운용에 대해 걱정이 많아졌다.”

#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4-12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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