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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김선형이 미쳤네” SK, 5,842일 만에 챔프전 연패탈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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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2 (목) 21:22

                           



[점프볼=잠실학생/강현지 기자] 연정 혈투끝에 SK가 챔피언결정전 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서울 SK는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101-99로 이겼다. 2패 뒤 안은 1승이다. 전반 때 19점차로 뒤졌지만, SK는 4쿼터 김선형과 화이트의 활약에 힘입어 역전에 성공했다.

 

1쿼터부터 SK의 흐름이 좋지 못했지만, SK는 야금야금 격차를 좁혔다. 웅크리고 있는 김선형이 4쿼터 날개를 편 것이 경기장을 들썩이게 했다. 3쿼터까지 무득점에 그쳤던 김선형이 4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었다. 4쿼터 후반까지 슛 성공률은 100%. 덕분에 2분 39초를 남겨두고는 86-84로 역전하는데 성공했다.

 

4쿼터까지 결정짓지 못한 양 팀의 3차전. DB는 버튼이 쇼타임이었지만, SK는 고른 선수가 득점을 터뜨렸다. 김선형의 첫 득점에 이어 화이트, 안영준이 고른게 득점을 터뜨렸다. 경기 종료 3초를 남겨두고는 김선형이 101-99, 재역전에 성공하는 쐐기포를 꽂았다. 김선형의 최종기록은 15득점 3리바운드 4스틸.

 

SK가 가장 최근 챔피언결정전 승리를 챙긴 건 2002년 4월 15일. 대구 동양을 상대로 71-70으로 승리한 이후 5,842일 만이다. “오늘(3차전) 경기를 승리한 후 2승 2패, 그리고 우승을 바라보겠다. 차근차근 한 계단씩 오르겠다”며 각오를 다진 문경은 감독의 각오처럼 승부는 원점이 될 수 있을까.

 

1승 2패를 안은 SK가 1999-2000시즌. V1을 기록했던 SK가 18년만 에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까.

 

# 사진_ 유용우 기자

 



  2018-04-12   강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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