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용인/서영욱 기자] 장태빈이 개인 시즌 최다 득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고려대는 12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경희대와의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84-75로 승리했다. 이로써 고려대는 개막 이후 6연승으로 휴식기를 맞이했다. 특히, 장태빈(183cm, G)은 3쿼터에만 11점을 몰아넣으며 팀이 크게 앞서가는 데 일조했다. 
경기 후 장태빈은 “경희대의 앞선이 강하다는 걸 예측했음에도 전반에 실책이 너무 많았다. 나 때문에 경기력이 흔들린 것 같았다. 후반에는 공수에서 더 적극적으로 임했는데, 이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승리 소감을 밝혔다. 
실제로 장태빈은 전반에는 3점에 그쳤으며 3개의 실책을 범했다. 하지만 3쿼터에는 3점슛 1개를 포함해 11점을 넣으며 고려대의 3쿼터 폭발에 앞장섰다. 장태빈은 돌파도 적극적으로 시도해 전반과 확실히 다른 모습을 보여줬다. 장태빈은 “경희대 선수들이 내게 슛이 없는 걸 알고 새깅 디펜스를 했다. 전반에는 대처가 안 됐는데, 후반에는 슛과 돌파를 더 적극적으로 하고자 했다. 이게 잘 풀렸고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후반 달라진 경기력에 대해 덧붙였다. 또한, 팀 차원에서는 “상대가 작다고 수비가 느슨해졌다. 후반에는 수비와 리바운드에 더 신경썼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14점을 올린 장태빈은 2018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올렸다. 이에 대해 장태빈은 “전반에는 경기력이 만족스럽지 않아 아무런 느낌이 없었다. 다만 후반에 팀에 보탬이 되고자 노력했고, 끝나고 보니 꽤 많은 득점을 올렸다”고 말했다.
좋은 활약으로 휴식기를 맞이하는 장태빈은 “3점슛을 집중적으로 연습할 생각이다. 부족했던 웨이트 트레이닝도 보충할 생각이다. 팀적으로는 수비를 보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손발을 더 맞추면 중간고사 이후에는 다시 페이스를 찾을 것이라고 본다”며 휴식기를 맞이하는 소감을 밝혔다.
#사진=문복주 기자


  2018-04-12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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