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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3쿼터 폭발’ 고려대, 6연승으로 휴식기 맞이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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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2 (목) 19:44

                           



[점프볼=용인/서영욱 기자] 고려대가 6전 전승으로 휴식기를 맞이했다.

고려대는 12일 경희대학교 국제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경희대와의 경기에서 84-75로 승리했다. 24개의 실책을 범하며 흔들렸지만, 3쿼터 공격을 주도한 장태빈(183cm, G)과 김진영(193cm, G)의 활약에 힘입어 격차를 벌렸고 승리할 수 있었다. 박준영(195cm, F) 역시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경희대는 전반을 동점으로 마무리하며 선전했지만, 3쿼터부터 터진 고려대의 공격을 막지 못했다. 팀내 최다 득점을 올린 김준환(186cm, G)을 포함해 5명의 선수가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3쿼터에 벌어진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1쿼터 리드를 잡은 건 고려대였지만,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여준 건 경희대였다. 경희대는 높이의 열세를 도움 수비로 만회했다. 고려대가 골밑으로 돌파를 시도하거나 빅맨에게 볼을 투입하면 곧장 2명 이상의 선수가 압박해 실책을 유발했다. 이런 수비로 경희대는 1쿼터 장기인 속공을 살려 점수를 쌓아나갔다. 이런 경희대의 분전에도 고려대가 18-17로 앞설 수 있었던 건 1쿼터에만 7점을 넣은 전현우(194cm, F)의 활약 덕분이었다. 전현우는 1개의 3점슛을 포함해 1쿼터 막판 두 번의 돌파로 득점을 만들었다.

2쿼터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전이 이어졌다. 경희대는 2쿼터 초반 권성진(180cm, G)의 속공과 이준협(196cm, C)의 3점슛 1개 등을 묶어 24-21로 역전했다. 고려대는 서정현(200cm, C), 이우석(196cm, G) 등 백업 선수를 투입한 이후 추격에 나섰다. 이우석과 신민석(200cm, F)의 득점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한 고려대는 이후 서정현과 신민석의 곹밑 득점으로 33-29까지 앞서나갔다. 하지만 경희대의 반격 역시 마지막까지 이어졌다. 경희대는 권혁준(180cm, G)의 중거리 슛과 김동준(178cm, G)의 돌파로 33-33,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다.

팽팽했던 양상은 순식간에 고려대로 넘어갔다. 경희대가 김준환의 득점 인정과 추가 자유투 이후 득점이 멈춘 사이, 고려대는 차근차근 득점을 쌓아나갔다. 경희대를 무득점으로 묶는 동안 고려대는 무려 19점을 올렸다. 고려대의 공격을 주도한 건 장태빈이었다. 장태빈은 돌파와 속공, 3점슛도 1개를 성공해 3쿼터에만 11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쳤다. 여기에 김진영 역시 3번의 속공 득점을 포함해 9점을 올리며 힘을 보탰다. 두 선수의 활약 속에 고려대는 61-47로 앞선 채 3쿼터를 마칠 수 있었다.

반면 전반에 고려대로부터 12개의 실책을 유도하며 접전을 이어간 경희대는 3쿼터에 자신들이 실책에 발목이 잡혔다. 경희대는 3쿼터 5개의 실책을 범했다. 여기에 야투 역시 15개 중 5개를 성공하는 데 그치며 좋았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경희대가 마지막까지 추격 의지를 불살랐지만, 격차는 쉽게 좁혀지지 않았다. 높이를 살린 고려대의 공격에 맞서 경희대에서는 박세원(191cm, F)이 연속 5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격차는 여전히 두 자릿수였다. 고려대에서는 3쿼터에 불붙은 김진영이 4쿼터에도 3점슛 2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리며 경희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경희대는 4쿼터 막판 풀코트 프레스로 마지막까지 고려대를 압박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경기 결과>

고려대 84(18-17, 15-16, 28-14, 23-28)75 경희대

고려대

김진영 22점 8리바운드 2스틸 2블록

장태빈 14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

박준영 12점 12리바운드 7어시스트

경희대

김준환 13점 5스틸

권혁준 12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사진=문복주 기자

  2018-04-12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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