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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협회장기] 낙생고 포스트 요원 조재우 “이번 대회 목표는 4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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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2 (목) 18:44

                           



[점프볼=여수/임종호 기자] 낙생고가 조재우(202cm, C)의 높이를 앞세워 G조 2위로 결선 무대에 합류했다.

 

낙생고는 12일 여수 진남체육관에서 열린 제43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남고부 예선전에서 접전 끝에 상산전자고를 82-78로 제압했다.

 

조재우는 이날 경기서 30-20을 아쉽게 놓쳤다. 29점 20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경기 내내 골밑에서 위력을 과시했다.

 

경기 후 만난 조재우는 “지난 대회에서는 아깝게 결선에 못 갔다. 이번에는 모든 선수들이 다함께 힘을 합쳐서 열심히 한 결과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재우는 202cm의 큰 키를 이용해 골밑을 자신의 무대로 만들었다. 그러나 신장을 이용한 공격에 비해 기술적인 부분은 많이 떨어졌다.

 

“농구를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발을 빼는 동작이 익숙하지 않다. 그래서 지금은 키를 이용한 플레이를 많이 하려고 한다. 하지만 원 드리블 후 훅 슛 등 다양한 기술들을 연습하며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활동 범위도 넓혀갈 계획이다. “요즘은 로우 포스트 플레이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코치님도 하이 포스트 공격도 자주 시도하라고 하셔서 노력 중이다”며 기량 향상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번 대회 목표를 4강이라고 밝힌 조재우는 “남은 경기에서 나에 대한 견제가 심해질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직 의지가 부족해 몸싸움을 잘 견딜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겨내도록 할 것이다”라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끝으로 그는 “부족하지만 리바운드 잘하고 나를 믿고 뛸 선수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 팀을 위해서 헌신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자신의 미래를 그렸다.

 

힘겨운 조별예선을 넘고 결선 무대를 밟은 낙생고. 더욱 큰 무대로 발걸음을 옮기는 조재우가 강점인 높이를 십분 발휘하며 팀에 승리를 가져다 줄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4-12   임종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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