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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공동 4위 도약’ 서대성 감독 “휴식기 동안 자신감 심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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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1 (수) 20:00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시즌 3승을 거둔 동국대 서대성 감독이 선수들의 자신감을 키워 더 큰 반등을 노리고 있다.

동국대는 11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74-63으로 승리했다. 1쿼터 고전이 있었지만 2,3쿼터 공수 모두에서 원활한 모습을 보이며 상명대의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를 마친 서대성 감독은 “지난 중앙대전에서 역전패를 당해 분위기 자체가 좋지 않았다. 오늘 승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했다. 패배 후 휴식기에 들어가면 안좋은 분위기가 길게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무엇보다 이기는 게 중요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동국대는 1쿼터 상명대의 변칙 수비에 고전하며 단 8득점에 그쳤다. 이에 서 감독은 “상대의 수비에 고전했는데 변준형의 슛이 터지기 시작하면서 극복했던 것 같다. 상명대가 수비 전환이 상당히 특이하더라. 선수들이 거기에 적응을 못하다 보니 패스나 슛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긴 시간 동안 득점이 안나와서 애를 먹었는데 슛이 2,3개 정도 들어가기 시작하니 자연스레 풀렸다”며 경기를 되돌아봤다.

2쿼터 종료 직전 정호상의 3점 버저비터로 2점을 앞선 동국대. 서대성 감독은 하프타임에 선수들에게 팀 리듬을 강조했다고 한다.

“선수들에게 상대의 수비에 대해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우리가 하던 대로 플레이를 펼치자고 했다. 드리블보다는 패스 게임을 통해 리듬을 살리면 된다고 강조했는데 선수들이 잘 풀어줬다.”

승리의 미소를 지으며 중간고사 휴식기를 맞은 동국대는 내달 2일 곧장 중앙대를 만나 복수에 나선다. 

서 감독은 “지금 신입생 중에 이민석, 조우성, 김종호가 많이 뛰고 있는데 이 선수들이 아무래도 대학 무대에 대한 적응이 필요하다. 휴식기 동안 이 선수들의 수비나 자신감 부분에 대해서 힘을 실어주려고 한다. 또한 오늘 김형민처럼 가려져있던 선수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자신감을 심어줄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리가 지금 존 디펜스에서 재미를 못보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서도 새로 전술을 하나 만들어야할 것 같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4-11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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