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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책임감 생긴 정호상 “그저 열심히 하자는 생각뿐이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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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1 (수) 19:44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맏형이 된 정호상(177cm, G)이 동국대의 상승세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정호상은 11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 팀 승리(74-63)에 힘을 실었다. 2점, 3점슛 모두 50%의 성공률로 정확도까지 챙긴 정호상은 변준형(188cm, G)과 함께 동국대의 앞선을 책임졌다. 특히 2쿼터 종료와 함께 터졌던 3점 버저비터는 상명대의 기세를 꺾기에 충분했다.

경기를 마친 정호상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를 이겨서 너무 기분이 좋다. 지난 중앙대전을 이기다가 마지막에 역전을 허용해서 너무 아쉬웠다. 오늘은 무조건 이기는 상황이라도 끝까지 집중하자는 마음으로 임해서 이길 수 있었다”며 미소를 지었다.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시동을 건 정호상은 4쿼터까지 꾸준한 활약을 보이면서 상명대의 흐름을 끊는 데 알토란같은 역할을 해냈다. 

“그동안 너무 못해서 오늘 경기에서는 그저 열심히 하자는 생각만 했다. 단순하게 마음을 먹으니 내 본래의 플레이가 잘 풀린 것 같다.”

4학년이 된 만큼 남다른 책임감이 생겼다는 정호상은 시즌 초반 고전에 대해서 “이기다가 뒤집힌 경기가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승부처에서 집중력이 부족했던 것 같다. 시즌 초라 긴장한 부분도 있었는데 휴식기 이후 잘 보완해 나가면 될 것 같다”며 반등의 의지를 보였다.

정호상이 대학리그 마지막 시즌에서 세운 개인 목표는 어시스트상과 스틸상. 그는 “가드이기 때문에 어시스트나 스틸에서 욕심이 난다. 우리 팀에 좋은 가드들이 있는데 그래도 내가 슛에서는 더 자신 있는 것 같다. 감독님도 슛은 좋으니까 자신 있게 쏘라고 격려해 주신다”며 각오를 밝힌 뒤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4-11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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