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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내외곽 조화이룬 동국대, 상명대 꺾고 시즌 3승 달성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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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1 (수) 19:00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동국대의 주축 선수들이 골밑과 외곽 모두에서 제 몫을 다해내며 휴식기 전 값진 승리를 챙겼다.

동국대는 11일 동국대학교 서울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상명대와의 경기에서 74-63으로 승리했다. 전반까지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가운데 동국대가 승부처였던 3쿼터에서 리바운드(14-7) 우세를 보이며 분위기를 잡아냈다.

골밑에서는 주경식(19점 12리바운드 1스틸 1블록) 외곽에서는 변준형(21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4블록)이 활약한 가운데 정호상도 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반면 상명대는 김성민과 곽정훈의 31점 합작에도 불구하고 3점슛 성공률이 15%(3/20)로 침묵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초반 양 팀 모두 좀처럼 공격을 마무리 짓지 못한 가운데 기선제압은 동국대의 몫이었다. 제공권에서 우세했던 동국대는 조우성과 주경식을 앞세워 6-1로 앞서나갔다. 반면 상명대는 동국대의 높이에 번번이 돌파가 막혔고 김한솔도 오펜스 파울을 범하며 분위기를 넘겨줬다.

하지만 작전타임 후 전세가 뒤집혔다. 협력 수비를 강화한 상명대가 연이은 수비 성공에 이어 곽동기, 전성환이 득점을 올렸고 곽정훈까지 3점슛을 터뜨리며 8-6, 역전에 성공했다. 경기는 1쿼터 후반 다시 소강상태에 빠졌다. 하지만 그 침묵을 곽정훈이 연속 득점으로 깨뜨리면서 1쿼터는 상명대의 리드(15-8)로 끝이 났다.

2쿼터에도 상명대가 곽동기와 곽정훈의 득점을 앞세워 기세를 잇는 듯 했다. 하지만 동국대의 추격 의지가 더 강했다. 컨디션을 되찾은 변준형이 3점슛 2개 포함 연속 8점을 몰아치면서 동점(20-20)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이후 양 팀은 득점을 주고받으며 시소게임을 이어갔다. 동국대는 김종호와 정호상이 가세했고, 상명대는 김성민, 전성환, 곽정훈이 나란히 공격에 성공했다. 치열하던 경기는 2쿼터 종료와 함께 정호상의 3점 버저비터가 꽂히면서 동국대로 살짝 기운 채 마무리됐다. 전반은 동국대가 30-28로 근소하게 앞서나갔다.

상명대가 3쿼터 시작과 함께 곽동기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지만 동국대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골밑에서 주경식이 꿋꿋하게 득점을 올렸고 2쿼터에 활약한 변준형에 이어 김형민까지 가세하면서 리드를 지켜냈다. 상명대도 마냥 뒤처지지는 않았지만 자유투로만 7점을 몰아넣은 김성민 외에 마땅한 돌파구를 찾아내지 못하면서 역전 기회를 잡아내지 못했다.

결국 승부의 추는 리바운드에서 갈렸다. 집중력이 더 좋았던 동국대가 3쿼터 후반 정호상, 주경식에 이어 이민석의 외곽포까지 더해지면서 53-44로 앞서며 4쿼터에 돌입했다.

4쿼터 들어 경기 흐름에 큰 변화는 없었다. 이민석이 재차 3점슛을 터뜨렸고 주경식과 변준형도 득점을 멈추지 않으며 승기를 굳혀갔다. 반면 상명대는 작전타임 후에도 야투율을 끌어올리지 못하면서 추격에 애를 먹었다.

상명대가 마지막 작전타임 후 뒤늦게 추격을 시도했지만 전세를 뒤집기엔 시간이 부족했다. 7점차까지 동국대를 압박했지만 정호상, 변준형, 김형민이 침착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을 뿌리쳤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은 동국대가 시즌 3승 사냥에 성공했다.

<경기결과>

동국대 74(8-15, 22-13, 23-16, 21-19)63 상명대

<주요 선수 기록>

동국대

변준형 21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 4블록

주경식 19점 12리바운드 1스틸 1블록

정호상 14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1스틸 1블록

상명대

곽정훈 16점 11리바운드 2스틸

김성민 15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 2스틸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4-11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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