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를 든든하게 이끄는 디온테 버튼이 팀원들에 대한 굳은 믿음을 표했다.
원주 DB는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94-89로 승리했다. 버튼은 이날 3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 1블록을 기록, 1차전에 이어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경기 후 인터뷰실을 찾은 버튼은 “4쿼터에 더 잘하는 모습을 보였어야 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더 발전할 여지가 남아있다는 것이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본다. 상대의 속공을 저지하는 부분에 있어서 보강이 필요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많은 공격횟수에도 불구하고 체력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음을 밝혔다. “나는 이제 24살이다. 많이 뛰는 것에 대해서는 문제가 없다. 슛에 대해서는 많은 노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좋은 성과로 나타나는 거라 생각한다.”
이날 인터뷰실에서는 로드 벤슨과 함께 플라핑에 대한 열띤 토론이 펼쳐졌다. 자신은 항상 주어진 환경 내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는 버튼은 “심판한테 항의한다고 판정이 바뀌는 게 아니지 않나. 챔피언결정전인 만큼 무대의 품격에 맞게 모두가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며 미소를 지었다.
한편 팀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버튼은 팀원에 대한 믿음을 표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나는 우리 팀 선수들을 믿는다. 내가 협력 수비를 당하면 다른 선수가 오픈 찬스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공을 빼주면 된다. 득점에 크게 상관하지 않고 이기는 방법만 생각하고 있다. 그저 게임의 흐름에 맡길 뿐이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4-10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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