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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 화끈한 벤슨 “농구는 힘을 겨루는 스포츠, 플라핑 자제해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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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0 (화) 22:22

                           



[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농구는 힘을 겨루는 스포츠다. 플라핑은 물론, 거짓으로 부상인 척하면서 파울 유도하는 건 잘 못 됐다.”

로드 벤슨이 서울 SK에 따끔한 충고를 남겼다.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DB와 SK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경기는 94-89로 DB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두경민과 박지훈의 부상이 나오는 등 치열하고 격렬한 승부가 계속됐다.

경기 후 벤슨은 “농구는 힘을 겨루는 거친 스포츠다. SK는 이 과정에서 플라핑이 많고 거짓으로 부상인 척 파울을 유도했다. 이건 분명 잘 못 됐고 난 절대 그렇지 않는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벤슨은 “미국에선 플라핑을 가르치지 않는다. 또 코트에 들것을 가져오는 건 미국의 경우 다시 못 돌아올 정도의 부상을 입었기 때문이다. 한국은 들것이 왔는데도 실려가지 않고 멀쩡히 일어나더라. 그런 부분이 너무 아쉽다”라고 덧붙였다.

4강 플레이오프부터 전투적인 의지로 뛰고 있는 벤슨의 입장에선 화가 날만도 한 상황. 벤슨은 “내 다리가 부러져도 괜찮을 정도의 정신력으로 뛰고 있다. 다른 선수에게 할 수 있냐고 묻고 싶지만, 아니라는 대답이 올 것 같다. 난 마지막이고 최선을 다 할 뿐이다”라며 투지를 보였다.

끝으로 벤슨은 “2차전까지 이겼지만, 우리의 플레이가 만족스럽지 않다. 더 발전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특히 (디온테)버튼은 기록만 봐도 대단하지만, 더 잘 할 수 있다고 생각되기에 기쁘다”라고 말했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4-10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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