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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14초 만에 쓰러진 두경민, 정밀검진 필요…박지훈은 출전 불투명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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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0 (화) 21:44

                           



[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경기 시작 14초 만에 두경민이 쓰러졌다.

두경민은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1쿼터 14초 만에 최부경과 충돌하며 쓰러졌다. 이후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본 두경민은 11일 오전 정밀검진이 예정돼 있다.

지난 1차전 막판, 디온테 버튼과 충돌하며 고통을 호소한 두경민은 오른 무릎 골타박 진단을 받았다. 2차전 전부터 정상 컨디션이 아님을 밝힌 두경민은 출전의지를 보였고 이상범 감독 역시 선발로 내세웠다.

그러나 1쿼터 14초가 흐른 상황. 두경민은 벤슨의 스크린을 받고 침투하던 도중 최부경의 무릎에 부상 부위를 맞았다. 이후 두경민은 고통을 호소한 채 코트에 쓰러졌다.

경기는 94-89로 DB의 승리. 버튼이 3쿼터에만 18득점을 연속으로 몰아치는 등 대활약하며 거둔 짜릿한 승리였다. 그러나 두경민은 남은 시간 동안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봐야만 했다.

경기 후 두경민은 “어려운 상황이 되면 출전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상범)감독님께서 쉬라고 하셔서 출전하지 않았다. 4쿼터 때 다리가 굳는 느낌이 나더라. 병원에 가봐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DB 트레이너 역시 “일단 아이싱을 하고 난 뒤 내일 아침에 병원을 가야 한다. 크게 다치지 않아서 다행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2쿼터 중반, 발목 부상을 당한 박지훈은 남은 시리즈 출전이 불투명해졌다. 상대 발을 밟는 과정에서 발목이 크게 돌아가며 남은 시간 동안 벤치에도 앉지 못했다. DB 트레이너는 “(박)지훈이 역시 아이싱을 하고 내일 정밀검진을 받아야 한다. 그러나 남은 경기 출전은 힘들 것으로 보여진다. 발목이 생각보다 크게 돌아갔다”고 설명했다.

1·2차전을 승리하면서 90%의 우승 확률을 거머쥔 DB는 예상하지 못한 악재를 맞이했다. 잠실 원정을 떠나야 하는 발걸음이 무거워졌다.

#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4-10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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