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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치명암] '7연승' 위성우 "식스맨 덕분".. '4연패' 신기성 감독 "모든 게 잘 안 돼"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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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6 (토) 20:17

                           

[벤치명암] '7연승' 위성우 식스맨 덕분.. '4연패' 신기성 감독 모든 게 잘 안 돼



 



[점프볼=인천/손대범 기자] 마지막으로 우리은행이 인천 도원체육관을 찾았을 때, 그들은 웃으면서 코트를 나서지 못했다. 10월 28일 열린 공식 개막전, 손발이 안 맞던 우리은행은 홈팀 신한은행에게 59-66으로 패하며 불안하게 시즌의 문을 열었다. 그 뒤 49일. 코트를 빠져나가는 두 팀의 표정은 그날과 180도 달라져있었다.



 



 



 



우리은행은 16일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신한은행에 72-54로 이겼다. 최은실이 데뷔 후 최다인 17점을 기록하고, 데스티니 윌리엄스(12점)와 임영희(10점), 박혜진(9점) 등이 힘을 보태며 7연승을 도왔다. 징계 후 돌아온 어천와는 리바운드 11개로 경기를 도왔다.



 



위성우 감독은 "보시다시피 식스맨들이 잘 해준 것 같다. 하루 쉬고 하는 경기였는데, (최)은실이나 (이)선영이가 잘 해줬다. 연전 경기였는데 식스맨들 덕분에 수월하게 했다. 상대(신한은행)도 아무래도 연패다보니 페이스가 떨어졌던 것 같다. 3쿼터에 승부가 갈렸는데 덕분에 편하게 갈 수 있었다"라고 경기를 돌아봤다.



 



큰 점수차로 이기긴 했으나 초반에는 실책으로 달아나지 못한 부분도 있었다. 이날 우리은행의 실책은 15개. 전반 막판 1분동안은 내리 3개를 기록하며 점수차가 좁혀지기도 했다. 그러나 위성우 감독은 "늘 평균이 있는 것 같다. 며칠 전 경기에서는 실책이 적었다"라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이 승리로 우리은행은 7연승을 달렸다. 단독 선두. 시즌 첫 날, 도원체육관에서 경기를 마쳤을 때와는 상황이 많이 달랐다.



 



위성우 감독은 "그때는 모두가 우왕좌왕했다. 나 역시 정신을 못 차렸을 때였다. 외국선수들 때문에도 정신이 없었다. 갑자기 외국선수를 바꾸고 그런 부분을 처음 해봤기에 어려운 면이 있었다. 지금은 조금 더 다져졌다. 색깔을 찾아가고 있다"라고 돌아봤다. 이러한 상승세에 대해 그는 고참들의 활약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임)영희나 (박)혜진이가 잘 잡아주다보니 선수들도 함께 올라오는 것 같다"며 말이다.



 



 



[벤치명암] '7연승' 위성우 식스맨 덕분.. '4연패' 신기성 감독 모든 게 잘 안 돼



 



반면 4연패에 빠진 신기성 감독은 주력선수들의 부진에 대해 아쉬워 했다.



 



"정신적, 육체적, 전술적인 부분 모두 잘 안 됐다. 많이 밀렸다. 슛은 안 들어갈 수도 있는데, 그 과정이 안 좋았다. 찬스를 만들기 위한 움직임조차도 그동안 좋았을 때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특히 이날은 쏜튼과 그레이 외에는 득점에 나서줄 인물도 부족했다. 신기성 감독은 "중심을 잡아줬어야 할 김단비, 곽주영 모두 안 좋았다. 하나 막히면 그대로 끝이고..."라며 안타까워 했다.



 



포인트가드 부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신기성 감독은 "박소영이 무릎이 안 좋아서 쉬게 했다. 그러다보니 윤미지에게 과부하가 걸린 부분도 있다. 빼주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가드가 부족하다"라고 말했다.



 



 



 



#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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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대충놀자

2017.12.16 20:4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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