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양준우가 성균관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되었다. 
 
성균관대 양준우(187cm, G)는 10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17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3점슛도 3개를 성공시키는 등 성균관대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훌륭히 수행했다.
 
양준우는 “평소보다 공격적으로 하자고 마음먹고 경기에 임했는데 슛이 잘 들어갔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게 이겨서 편하게 쉴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말했다. 
 
성균관대는 권시현, 윤원상 등을 앞세운 단국대의 빠른 공격에 고전하며 3쿼터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쳤다. 양준우는 “예상했던 부분이다. 확실히 단국대 가드들이 잘하더라(웃음). 우리 팀이 준비할 시간이 부족했다. 조금 더 준비했다면 더 좋은 수비를 할 수 있었을 것이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성균관대는 3승 2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부상으로 인해 비시즌 훈련을 거의 하지 못한 양준우의 몸 상태는 아직 완벽하지 않다. 그는 “운동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아 몸 상태가 70~80% 정도다. 몸이 내 마음대로 움직이질 않아서 휴식기 동안 웨이트 트레이닝과 러닝 훈련에 집중할 예정이다. 컨디션을 끌어올려 후반기에는 더 좋은 활약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성균관대는 다음 달 4일 개막전에서 패배를 안긴 경희대와 후반기 첫 경기를 갖는다. 양준우는 “첫 경기에서 경희대에 아쉽게 졌다. 우리 팀 전력이 경희대 보다 뒤지지 않는다. 평소 하던 대로 형들이랑 뭉쳐서 이번에는 무조건 이기겠다”며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4-10   조영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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