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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 “승리했지만 경기 내용은 불만족”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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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0 (화) 20:00

                           



[점프볼=수원/조영두 기자] 경기는 승리했지만 김상준 감독의 표정은 밝지 못했다.

 

성균관대는 10일 성균관대학교 자연과학캠퍼스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단국대와의 경기에서 74-69로 이겼다. 이윤수(18점 10리바운드 2블록)가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골밑을 든든하게 지켰다. 양준우(17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와 박준은(15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은 외곽에서 득점을 보탰다.

 

김상준 감독은 “승리해서 기쁘지만 경기 내용은 불만족스럽다. 단국대 앞 선 가드들이 워낙 경기를 잘 풀어가는 선수들인데 수비가 전혀 안됐다. 그래서 우리 팀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수비가 뚫릴 걸 알면서도 경기 초반부터 선수들에게 압박 수비를 지시했다. 단국대 선수들이 슛이 좋지만 후반에 체력이 떨어지면 슛이 안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 때 우리가 점수를 벌리면 승기를 잡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잘 맞아떨어졌다”며 승리 소감을 말했다.

 

김 감독이 말했듯이 성균관대는 단국대의 빠른 공격에 고전했다. 턴오버를 무려 16개나 범한 것은 옥에 티였다. 김 감독은 “단국대에 빠른 공격에 대비했지만 선수들이 정신을 제대로 안 차렸다. 수비가 기본인데 수비를 못해서 고전했다. 그나마 경기 막판에 지역방어를 서면서 상대 공격을 잘 막았다. 하지만 조금 더 상대를 괴롭히는 수비를 하지 못한 것은 아쉽다”며 쓴 웃음을 지었다.

 

성균관대는 3승 2패로 전반기를 마쳤다. 성균관대의 후반기 첫 상대는 개막전에서 패배를 안긴 경희대이다. 김 감독은 “전반기 승패에 상관없이 아쉬운 경기들이 많았다. 특히 모든 경기에서 수비가 아쉬웠다. 우리 팀 컬러가 없어져 가고 있다. 휴식기 동안 보완해야 한다. 부상 선수들이 복귀해서 정상 전력으로 경희대에 붙으면 개막전처럼 지진 않을 것이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4-10   조영두([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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