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원주/민준구 기자] “(제임스)메이스가 1차전 끝나고 선수단에게 미안하다고 하더라. 2차전에서 잘 할거라 믿는다.”
10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 원주 DB의 챔피언결정전 2차전. 지난 1차전에서 아쉬운 패배(90-93)를 당한 문경은 감독은 필승 의지와 함께 경기 계획에 대해서 설명했다.
문경은 감독은 “1차전 끝나고 나서 다음 날, 훈련 전에 메이스가 선수단에게 미안하다고 하더라. 자신이 흥분했다는 걸 인정했고 적극적으로 훈련에 임했다. 솔직히 2차전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지난 1차전에서 메이스는 로드 벤슨에 막히며 SK에 전혀 도움을 주지 못했다. 결국 리바운드 싸움에서 29-45로 밀린 SK는 무릎을 꿇고 말았다. 문경은 감독은 “DB에서 메이스에 대한 견제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4강 플레이오프에서 잘해줬고 또 합류한 지 얼마 안 돼 괴롭힐 것이라고 메이스에게 전하기도 했다. 메이스에게 딱 두 가지만 부탁했다. 벤슨에게 밀리지 말 것과 지역방어 때 (디온테)버튼에게 골밑을 내주지 말라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의 관건은 얼마나 버튼을 막아내는 지다. 지난 1차전에서 버튼은 38득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SK의 수비를 초토화시켰다. 문경은 감독은 “버튼에게 최소한 20점 정도만 주자고 말했다. 최부경, 김민수, 최준용, 메이스가 많은 역할을 해줘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2018-04-10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