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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스맨까지 펄펄' 우리은행, 신한 잡고 7연승

일병 news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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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6 (토) 20:06

                           

'식스맨까지 펄펄' 우리은행, 신한 잡고 7연승



 



[점프볼=인천/손대범 기자] 우리은행에게는 더 할 나위없는 2쿼터였다. 아산 우리은행이 주전부터 식스우먼까지 펄펄 날며 7연승 행진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16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2017-2018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72-54로 대승을 거뒀다. 3위 신한은행은 4연패에 빠졌다.



 



주전으로 출전한 주력선수들이 제 몫을 다한 것은 물론이고, 최은실과 이선영이 맹활약한 것이 큰 힘이 됐다. 두 선수는 2쿼터 우리은행의 17점 중 11점을 합작하며 힘을 돋웠다. 이날 최은실은 데뷔 후 최고인 17점을 기록(이전 기록 13점)하며 점수차를 벌릴 때, 그리고 달아나야 할 때 큰 힘을 보탰다. 이선영도 6점을 보탰다. 덕분에 분위기가 일찍 엇갈렸다.



 



1쿼터 중반까지 접전 양상이었던 우리은행은 쿼터 막판 이선영과 나탈리 어천와의 활약으로 18-9로 앞선 채 2쿼터에 돌입했다.



 



신한은행이 2쿼터 첫 6분 13초동안 단 2점에 그친 사이, 우리은행은 15점을 몰아쳤다. 이선영이 과감히 공격에 가담하고, 최은실도 적극적으로 속공 메이트로 함께 하면서 점수차는 순식간에 10점 이상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2쿼터 중반 데스티니 윌리엄스의 골밑 득점과 김정은의 속공으로 33-11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신한은행 신기성 감독은 타임아웃을 부를 수밖에 없었다.



 



신한은행은 쿼터 막판 우리은행의 연이은 실책을 틈타 쏜튼과 김단비의 연속 득점으로 11점차(24-35)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신한은행은 후반 시작 후 김단비와 유승희, 쏜튼의 득점을 앞세워 3쿼터 종료 7분 57초를 남기고 한 자리(32-41) 점수차로 좁히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이것이 후반전의 가장 근소한 점수차였다. 남은 7분 57초간 신한은행이 4점을 추가하는 동안, 우리은행은 16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김정은에서 시작해 임영희와 데스티니 윌리엄즈의 연이은 득점으로 점수차는 순식간에 벌어졌다. 우리은행은 3쿼터 종료 41.2초전 임영희 어시스트를 받은 박혜진의 3점슛으로 19점차(55-36)로 달아난데 이어 최은실의 자유투 2개로 57-36까지 앞서며 4쿼터를 맞았다.



 



4쿼터도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쿼터 초반 윤미지와 양지영의 연속 득점으로 점수차를 좁히고, 우리은행으로부터 보기드문 8초 바이얼레이션까지 끌어냈지만, 분위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우리은행은 최은실의 중거리슛에 자유투까지 내리 얻어내며 다시 점수차를 20점차로 벌렸다. 최은실의 자유투 3개로 종료 5분 28초전 스코어는 66-45. 신한은행의 추격전이 사실상 종료되는 순간이었다.



 



신한은행은 쏜튼(13득점) 외에 추격 상황에서 지원병이 부족했던 것이 뼈아팠다. 무엇보다 리바운드 다툼에서도 완패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두 팀 리바운드는 41.4개(우리은행)와 41.0개(신한은행)이었지만, 경기에 나타난 차이는 0.4개를 상회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에서 우리은행은 많은 세컨찬스 기회를 파생시키며 실책을 만회하며 승리할 수 있었다. 점수차가 본격적으로 벌어졌던 전반 리바운드는 23-12였다.



 



우리은행은 20일 구리 KDB생명 원정경기로 전반기를 마친다. 신한은행의 올스타 휴식기 이전 마지막 경기는 18일 부천 KEB하나은행 원정경기다.



 



 



 



#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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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병장 대충놀자

2017.12.16 20:45:53

8연승 ㄱ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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