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스플뉴스]
‘추추 트레인’ 추신수(35, 텍사스 레인저스)가 6경기 연속 출루 행진을 이어갔다.
추신수는 4월 10일(이하 한국시간)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4타수 무안타 1볼넷 1도루 1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325에서 .295로 떨어졌다.
첫 두 타석엔 침묵을 지켰다. 1회 말 에인절스 선발 가렛 리차즈를 상대한 추신수는 5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 말 1사엔 리차즈를 상대로 중견수 직선타로 물러나며 아쉬움을 삼켰다.
세 번째 타석엔 달랐다. 팀이 1-3으로 뒤진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리차즈의 5구째 높은 속구를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2루 진루에 성공한 추신수는 애드리안 벨트레의 타격 때 3루를 훔쳤다. 시즌 첫 도루. 다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은 없었다.
결국,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추신수는 6회 네 번째 타석에선 투수 노에 라미레즈의 폭투로 2사 3루 기회를 잡았으나, 1루 땅볼로 물러나며 고개를 떨궜다. 8회 다섯 번째 타석에선 바뀐 투수 블레이크 파커를 상대로 1루 땅볼로 아웃됐다.
한편, 텍사스는 에인절스에 2-8로 패했다. 이번 패배로 2연패에 빠진 텍사스는 시즌 8패째(4승)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단독 꼴찌로 처졌다.
선발 덕 피스터는 5이닝 3실점을 기록, 시즌 2패째(1승)를 떠안았다. 알렉스 클라우디오(0.2이닝 2실점), 제이크 디크먼(0이닝 3실점 2자책) 등 불펜 투수들도 에인절스 타선을 막지 못하며 실망감을 안겼다.
에인절스 타선은 13안타 8득점을 합작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알버트 푸홀스는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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