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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기자, 오타니 맹활약에 사과 "오판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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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10 (화) 08:44

                           


 
[엠스플뉴스]
 
“미안하다. 당신에 대해 완전히 잘못 알고 있었다”
 
‘이도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 정규시즌 초반 고공행진을 달리고 있다. 시범경기 성적을 근거로 오타니를 혹평했던 전문가들의 머쓱하게 하는 활약이다. 오타니 혹평행렬에 동참했던 한 미국 기자는 ‘사과문’을 쓰며 자신의 예상이 잘못됐다고 고백했다.
 
미국 ‘야후스포츠’ 제프 파산 기자는 4월 10일(이하 한국시간) ‘친애하는 오타니에게, 미안하다. 당신에 대해 완전히 잘못 알고 있었다’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오타니의 실력을 몰라봤다고 솔직하게 사과했다.
 
파산 기자는 오타니가 시범경기 동안 부진을 겪을 당시 메이저리그 스카우트들의 부정적인 평가를 기사에 실었다. “오타니는 기본적으로 고등학생 수준의 타자”라는 한 스카우트의 혹평을 그대로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오타니는 투타겸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혹평을 이겨냈다. 파산 기자도 자신이 오타니에 대해 오판했음을 인정했다. 특히 시범경기 막바지에 레그킥을 포기하고 타격폼을 바꾼 점을 주목했다.
 
파산 기자는 ‘LA 다저스와의 시범경기에 당신은 레그킥을 버리고 새로운 타이밍을 잡았다. 앞쪽 발목을 안쪽으로 집어넣었다. 그러자 밸런스 문제가 완전히 사라졌다. 더는 속구 타이밍에 늦지 않았다’며 ‘너무 쉽게 변해 스카우트들도 난처해졌다’고 했다.
 
이어 ‘적응기를 거치고 있는 선수를 판단하는 것에 대해 좋은 교훈을 얻었다. 야구계 최고의 선수들은 스스로 고칠 점을 찾곤 한다. 지안카를로 스탠튼도 슬럼프에 빠졌을 때 스윙을 바꾸고 잠재적 파워를 끌어내기도 했다’며 오타니의 빠른 적응력을 등한시했다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당신은 의구심을 품은 많은 이들로부터 존경심을 이끌어냈다’고 강조하며 시즌 전 오타니를 혹평한 것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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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사 항상양지로가자

2018.04.10 18:14:59

만찢남 오타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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