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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도나도 "오타니 투구, 그레인키가 떠올랐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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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9 (월) 17:00

                           


 
[엠스플뉴스]
 
LA 에인절스 ‘안방마님’ 마틴 말도나도가 오타니 쇼헤이의 호투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오타니는 4월 9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1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 괴력투를 선보였다. 에인절스가 6-1로 승리하면서 시즌 2승(무패)도 챙겼다.
 
'투수' 오타니는 최고 시속 100마일에 이른 속구와 낙차 큰 스플리터로 오클랜드 타선을 압도했다. 7회 1사까지 퍼펙트 투구를 이어가기도 했다. 구름 관중이 운집한 에인절 스타디움은 오타니의 독무대가 됐다.
 
 
말도나도는 오타니의 투구 내용에 대해 “속구와 스플리터의 커맨드가 효과적으로 이뤄졌다. 속구 커맨드가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타자들이 스플리터에 속지 않았을 것”이라며 “오타니의 속구 구사 능력이 상대 타자들에게 압박감을 줬다고 생각한다”고 칭찬했다. 
 
투구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를 내려달라는 말엔 “놀라웠다. 굉장히 인상적이었다”며 “지난 등판보다 더욱 좋은 투구를 선보였다. 투구 하나하나를 내가 원하는 곳으로 던졌다. 그 부분이 굉장했다”고 답했다.
 
오타니가 7회 1사까지 퍼펙트 게임을 이어가던 당시 상황을 묻자 “망치지 말자는 생각뿐이었다”며 좌중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안타, 볼넷으로 주자 두 명을 내보냈는데, 이후 오타니가 두 타자를 잡아낸 게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말도나도가 오타니의 투구를 지켜보고 떠올린 투수는 누구일까.
 
말도나도는 “밀워키 시절 함께 뛰었던 잭 그레인키가 떠올랐다. 타자의 밸런스를 무너뜨리는 건 그레인키가 최고였다. 정말 똑똑한 선수다"며 “오타니보다 속구 구속이 빠르진 않았지만, 오타니처럼 어떤 카운트에서라도 모든 구종을 구사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었다”고 회상에 젖었다.
 
글/정리 :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현장 취재 : 이지영 통신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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