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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협회장기] 유망주 서명진, “프로 조기 진출, 양홍석 형이 조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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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9 (월) 14:22

                           



[점프볼=여수/이원희 기자] 부산 중앙고 서명진(190cm,G)은 3학년을 마치면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프로 무대에 도전할 예정이다. 배우기 위해서다. 서명진은 “큰 무대에 더 빨리 나가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서명진은 지난 2016년 양홍석(부산 KT)과 함께 전국대회 3관왕을 이끈 경험이 있고, U16 아시아남자농구대회 우승과 U17 세계대회 첫 8강을 도운 유망주다. 포지션이 가드이지만, 신장이 190cm나 돼 장점이 많다. 서명진도 “서울 SK 김선형 선수처럼 장신 가드이지만 속공이 좋은 선수가 되고 싶다. 언제나 배우겠다”고 말했다.  

서명진은 초등학교 시절부터 개인기가 좋고, 공격이 안정됐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중학교 시절에는 창단된 지 얼마 되지 않은 금명중을 전국대회 우승으로 이끌었다. 

어렸을 때부터 기대를 모은 만큼 상위권 대학팀들의 많은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서명진은 “지금도 대학 팀에서 러브콜이 오고 있다. 하지만 이미 마음을 먹었다. 결정을 바꾸기에는 늦었다고 생각한다. 프로를 목표로 열심히 뛰고 있다”는 계획을 전했다.

함께 뛰었던 양홍석의 성공도 좋은 참고 사례가 됐다. 양홍석은 중앙대에서 1년을 보낸 뒤, 지난해 신인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KT 유니폼을 입었다. 올시즌 양홍석은 44경기에 나서 평균 7.6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서명진은 “(양)홍석이 형이 프로 조기 진출에 대해 많은 얘기를 해줬다. 대학도 좋지만 배우고 싶고, 열정이 있으면 나가보라고 했다”고 말했다.

서명진은 “(양)홍석이 형이 프로에서 처음에는 바보 같이 뛰었다(웃음)”고 농을 던지면서 “하지만 지금은 눈에 띄게 잘하고 있다. 열심히 하려는 모습이 보인다. 저도 홍석이 형처럼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서명진은 9일 제43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 여수대회 개막전 여수화양고전에서 21점 1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팀도 94-69 대승을 거뒀다. 서명진은 “초반 안일한 플레이를 펼쳤지만, 다 같이 열심히 뛰어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송대석 감독님의 조언도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4-09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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