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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시즌 일정 앞둔 WKBL, 6개 구단의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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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9 (월) 11:44

                           



[점프볼=민준구 기자] 우리은행의 6연속 통합우승을 끝으로 한국여자농구연맹(WKBL) 6개 구단은 달콤한 휴가를 보냈다. 4월부터 본격적인 비시즌 일정이 시작되는 가운데 각 구단은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 아산 우리은행

2007-2008시즌부터 단일 리그제가 정착된 이후 첫 통합 6연패를 달성한 아산 우리은행이 달콤한 우승 여행을 다녀온다. 오는 23일부터 5월 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와 하와이로 그동안 쌓였던 피로를 풀 예정. 5월 7일부터는 스킬트레이닝부터 시작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올해 대형 국제대회(아시안게임, 월드컵)가 두 차례나 있어 국가대표 선수들의 일정에 맞춰 여수·일본 전지훈련 일정도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비시즌 우리은행은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박혜진을 잡아야 한다. WKBL의 규정상 전체 샐러리캡(12억)의 25%(3억)를 제안하면 무조건 남아야 하는 상황. 우리은행은 박혜진에게 3억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 청주 KB스타즈

정규리그 2위, 챔피언결정전 준우승으로 비교적 아쉬운 시즌을 보낸 KB스타즈. 6월 1일까지 선수단 휴가 일정이 잡혀 있는 가운데 5월 중순, 희망자에 한해서 스킬트레이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즌 중, 부상당한 강아정과 박지수는 4월 중으로 정밀 검진을 받는다.

한편,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박지수, 심성영, 김진영, 김민정은 충청북도 제천에 위치한 간디학교에서 열리는 위시코트 기념행사에 참가한다.

▲ 인천 신한은행

절반의 성공을 거둔 신한은행이 4월 말부터 본격적인 비시즌 일정을 진행한다. 4월 29일에 선수단 대부분이 복귀하는 가운데 시즌 내내 부상을 안고 있던 김단비와 곽주영은 5월 6일에 복귀한다. 9일부터는 FA 대상자와의 본격적인 미팅이 있을 예정이다.

▲ 용인 삼성생명

삼성생명은 타 구단에 비해 비교적 이른 4월 16일부터 김익겸 트레이너와 기본 스트레칭 및 유연성 강화 훈련 등을 함께 한다. 선수들의 잦은 부상으로 신음했던 지난 시즌의 아픔을 떨쳐내기 위해 몸 만드는 과정부터 천천해 해나갈 계획이다.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했던 이민지는 재활에 들어갔으며 일본에서 재활 중이던 황미우도 9일 귀국해 선수단에 합류한다.

▲ 부천 KEB하나은행

최근 이환우 감독과 재계약을 맺은 KEB하나은행은 15일에 선수단을 소집한다. 직원 워크샵을 진행한 뒤, 5월 22일부터 약 일주일 간 일본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 이후 6월 3일부터는 스킬트레이닝 및 팀 훈련에 돌입한다.

FA 대상자인 강이슬과 염윤아, 백지은, 김단비를 잡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언주는 은퇴 후 전력 분석원이 될 예정. 지난 2일부터 협상에 들어간 KEB하나은행은 4명의 선수를 모두 계약한다는 자세다.

▲ 구리 KDB생명

WKBL의 위탁 운영이 결정된 KDB생명은 9일 오후 6시까지 감독 공개모집에 나섰다. 선수단은 코칭스태프가 꾸려지는 대로 소집할 생각이지만, 유력한 날짜는 22일로 예정되어 있다. 문제는 이경은, 한채진, 조은주 등 FA 계약 대상자들. WKBL은 이번 주부터 선수들을 만나 정상적으로 협상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인천 전자랜드 사무국장을 지냈던 양원준 사무총장이 직접 협상에 나선다.

# 사진_점프볼 DB(신승규 기자)



  2018-04-09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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