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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결점 투구' 오타니, 홈에서 시즌 2승…7이닝 무실점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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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9 (월) 08:22

수정 1

수정일 2018.04.09 (월) 08:33

                           


 


[엠스플뉴스]


 


‘이도류’ 오타니(23, LA 에인절스)의 검이 점점 날카로워지고 있다.


 


오타니는 4월 9일(이하 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투수로 출전해 91개를 투구하며 7이닝 1피안타 1볼넷 무실점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탈삼진은 무려 12개.


 


홈에서의 선발 데뷔전은 시작부터 강렬했다. 오타니는 1회 초 세 타자를 공 15개로 모두 삼진 처리했다.


 


2회 초에도 삼진 하나를 곁들인 오타니는 3회에도 주무기인 스플리터가 춤을 추며 3이닝 연속 삼자범퇴를 이어갔다.


 


오타니는 4회부터 페이스를 더 올렸다. 4회 초 역시 삼진 1개를 포함해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번 타자 마커스 세미엔에게 던진 결정구는 100마일짜리 패스트볼이었다.


 


5회 초는 1회와 마찬가지로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솎아냈다. 5회까지 기록한 탈삼진은 무려 10개.


 


6회도 삼진 하나를 추가한 오타니는 6이닝 퍼펙트를 기록하며 홈 팬들을 열광시켰다.


 


7회 1사 이후 세미엔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팬들은 인상적인 홈 선발 데뷔전을 치른 오타니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오타니는 다음 타자 제드 라우리를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크리스 데이비스와 맷 올슨을 1루 땅볼-삼진으로 묶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7회 투구를 마친 오타니는 8회부터 블레이크 우드에게 마운드를 맡겼다.


 


지난 경기보다 더 강력한 투구를 선보인 오타니는 시즌 2승을 챙기며 본인의 진가를 재확인시켰다.


 


에인절스는 오클랜드에게 9회 1점을 내줬지만, 벌어놓은 6점을 끝까지 지키며 오타니의 승리를 지켰다.


 


타선은 초반부터 오타니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했다. 에인절스는 1회 말 2사 1루에서 앨버트 푸홀으의 2루타와 콜 칼훈의 좌전 안타가 연속으로 나오며 2점을 선취했다. 3회 말 마이크 트라웃이 중월 1점 홈런을 포함해 4점을 추가하며 6-1 승리를 거뒀다.


 


황형순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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