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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KBL, 신장제한 성공할 수 있을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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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9 (월) 01:22

수정 1

수정일 2018.04.09 (월) 06:19

                           



[점프볼=손대범 기자] 외국선수 신장 제한이 낯선 건 스페인도 마찬가지였던 거 같다. 7일(현지시간) 스페인 농구매체 'KIAenZONA.com'는 한국농구연맹(KBL)이 최근 발표한 외국선수 제도를 소개하며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부호를 달았다.



 



코리아 타임즈 보도를 인용한 'KIAenZONA.com'는 큰 규모는 아니지만, 스페인 농구팬들에게는 잘 알려진 매체 중 하나로 평가된다. 이 매체는 "아시아의 KBL리그는 2미터가 넘는 외국선수의 영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며 "이 리그의 장신선수들은 다음 시즌 다른 팀을 알아봐야 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영기 현 KBL 총재의 이름을 언급하며 "경기를 더 빠르게 만들어 다시 흥행하길 기대한다"는 그의 취지와, 한국 농구들의 불만에도 불구하고 이 변화는 강행될 것 같다는 말도 함께 전했다.



 



'KIAenZONA.com'는 기사의 마지막을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로 맺었다.



 



KBL의 외국선수 신장 제한은 해외에서도 흥밋거리가 되고 있다. 이틀 전 영국 가디언(The Guardian)이 "농구하기에는 너무 큰 키"라는 제목의 기사를 전한데 이어 미국 블리처 리포트(bleacher report)도 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한편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에는 '웃기는 이야기(funny story)'라는 제목의 게시글에 KBL의 신장 제한이 언급되었는데, 적지 않은 네티즌들이 조롱조의 댓글을 달며 분위기가 뜨거워(?)지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KBL 소식이 해외 매체에 소개된 것은 2017년 1월로, 부산 올스타전에서 선수들이 선보인 마네킹 퍼포먼스가 해외 매체 사이에서도 '재밌다'는 반응을 얻은 바 있다. 그러나 1년 여가 지난 지금 사용되는 '재밌다'의 온도차이는 그때와 확연히 다르다.



 



이처럼 새로운 제도는 국내 팬들은 물론이고, 해외에서도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한편, 챔피언결정전 1차전이 열렸던 8일, KBL 관계자에게 "이런 분위기인데도 재논의될 가능성은 없는가"라 묻자, "(재논의는) 어렵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사진=KIAenZONA.com 캡쳐화면



 



#스페인어 번역자문=테레사 노빌로 페래즈(Teresa Novillo Pelaez)/스페인 프리랜서 기자  



  2018-04-09   손대범([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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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탈영 고추건조증

2018.04.09 01:32:51

국내 선수도 2메다 넘는 선수중 덩크 못하는 선수는 못뛰게하자 이거 나라망신 시킬까바 두렵다

대위 급할수록우에하라

2018.04.09 02:01:33

KBL은 토토없었으면 진짜 진즉에 리그사라졌겠지?

탈영 merona

올 때 메로나

2018.04.09 03:36:40

토토없으면 좆크보빼고 다 사라졌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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