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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이상범 감독, “어려웠던 경기. 화이트와 메이스 잘 막았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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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8 (일) 17:22

                           



[점프볼=원주/이원희 기자] 원주 DB 이상범 감독이 팀 수비를 승리 원동력으로 꼽았다. DB는 8일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챔프전 1차전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93-90으로 승리했다. 버튼이 38점 14리바운드, 로드 벤슨이 19점 10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반면 SK 외국선수들은 부진했다. 테리코 화이트가 25점 7어시스트로 활약했지만, 제임스 메이스가 9점 4리바운드에 그쳤다.

이상범 감독은 경기 후 “챔프전 1차전인데 기대했던 만큼 잘 뛰어줬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화이트와 메이스를 잘 막아냈다. 제공권에서 앞섰다. 어려운 경기를 잡아줘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보완할 점에 대해선 “경기 전 5대5 농구를 하자고 했는데, 점수에 앞서 있을 때 속공을 허용해 따라잡혔다. 이 부분을 고쳐야 주도권을 잡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 전 이상범 감독은 버튼의 재계약을 위해 “시즌이 끝난 뒤 집에 찾아가 드러눕겠다”고 했다. 1차전 승리 뒤에도 “버튼의 집에 가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상범 감독은 “두경민 등 국내선수 슈터들이 있기 때문에 스페이스가 벌어져 버튼이 사는 부분도 있다”며 팀이 승리를 합작했다고 평가했다.

버튼은 4쿼터 막판 결정적인 순간에 에어볼을 범하기도 했다. 이상범 감독은 “그런 선수가 아닌데 에어볼을 해서 황당했다. 물어보니 손에서 공이 빠졌다고 하더라. 하체 밸런스를 잡고 던져야 했는데 손목의 힘만 가지고 슛을 던졌다”고 했다. 두경민은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추후 점검을 받을 예정이다. 

베테랑 윤호영은 선발로 나와 초반 분위기를 잡았다. 이날 윤호영은 6점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김주성은 후반에 나와 중심을 지켰다. 이상범 감독은 “윤호영과 김주성이 잘해줬다. 김주성이 들어갔을 때 점수가 벌어졌고, 윤호영은 수비적인 부분에서 안정감이 있었다. 믿을 수 있는 형들이 들어가 잘해줬다”고 칭찬했다. 4쿼터 도중 김주성이 테크니컬 파울을 받은 것에 대해 “선수들의 이기고 싶은 마음이 컸다. 상대도 그렇고, 우리도 마찬가지다. 그때 작전타임이 하나 밖에 없어서 고민했지만, 선수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불렀다. ‘이제는 너희가 이끌어야 한다’고 말했는데, 잘해줬다”고 말했다.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4-08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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