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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 ‘기선제압’ DB, 챔프전 7연패 끊으며 한 걸음 전진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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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8 (일) 16:44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4강 시리즈에서 플레이오프 10연패를 끊어냈던 DB가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연패를 마감했다.

원주 DB는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서울 SK와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에서 93-9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DB는 71.4%(챔피언결정전 1차전 승리한 팀의 우승 확률)의 확률을 잡으며 통합우승에 한 걸음 다가섰다.

DB가 챔피언결정전에서 승리를 거둔 건 무려 6년 만이다. 지난 2011-2012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만났던 DB는 당시 1,3차전 승리에도 불구하고 4,5,6차전을 내리 내주며 아쉬움을 삼킨 바가 있다.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고 재차 우승에 도전했던 2014-2015시즌에는 울산 현대모비스에게 스윕패(0-4)를 당하며 허무하게 시즌을 마쳤던 기억이 있다. 

아쉬웠던 만큼 DB의 승리를 향한 간절함은 코트에 그대로 묻어나왔다. DB는 경기 내내 SK를 상대로 제공권에서 밀리지 않으며 SK의 추격을 연신 막아냈다. SK도 끝까지 막강한 공세를 펼치며 DB를 압박했지만 우승에 대한 갈증이 컸던 DB 산성 트리오(김주성, 로드 벤슨, 윤호영)가 압도적인 높이를 자랑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수비를 산성 트리오가 해결했다면 공격은 압도적 에이스인 디온테 버튼이 풀어냈다. 버튼은 이날 38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공격 제1옵션임을 재차 증명해냈다. 특히 3쿼터에만 몰아친 20점은 SK의 기세를 꺾기에 충분했다.

기분 좋게 1차전 승리를 챙긴 DB는 이틀 뒤인 10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펼친다. 과연 DB가 10년 만의 통합우승이라는 한을 풀기 위해 더 큰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까. 멈추지 않는 DB의 돌풍에 더욱 시선이 쏠리고 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4-08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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