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라커룸에서] 문경은 감독, “DB 윤호영 선발. 다행이다”

일병 news1

조회 977

추천 0

2018.04.08 (일) 14:44

                           



[점프볼=원주/이원희 기자] 서울 SK 문경은 감독이 8일 원주에서 열리는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앞두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SK는 김선형 안영준 이현석 김민수 제임스 메이스가 선발이다. 원주 DB는 두경민 윤호영 김태홍 이지운 로드 벤슨이 먼저 나왔다.

그동안 윤호영은 주로 후반 카드로 기용됐다. 하지만 챔프전에선 선발이다. 이상범 DB 감독은 “챔프전은 초반 분위기가 중요하다. 윤호영과 이지운 등 고참들이 분위기를 잡아야 한다. 윤호영의 경우 챔프전이 되면 출전시간을 늘리려고 했다. 오늘도 20분 정도를 뛸 것이다”고 말했다. 

하지만 문 감독은 “윤호영이 선발로 나와 다행이다. 몸 상태가 많이 올라왔지만, DB는 더 이상 꺼낼 수 있는 카드가 없다. 윤호영이 막힐 경우 서민수 박지훈 정도가 나올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김선형이 윤호영을 막을 것이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테리코 화이트의 역할도 중요하다. 문 감독은 “2~3쿼터에 뛸 때 마지막 공격을 2대2가 아닌 1대1로 하라고 했다. DB는 따라붙는 수비를 잘하는 팀이다. 또한 쓸데없는 스크린도 하지 말라고 주문했다”고 말했다.

SK의 경계대상 1호는 로드 벤슨이다. 문 감독은 “그동안 벤슨에게 리바운드를 빼앗겨 힘들었다. DB의 외곽슛이 좋기 때문에 로테이션을 돌아도 벤슨에게 자리가 빈다. 리바운드만 뺏기지 않으면 이길 수 있다. 2-3 지역방어를 꺼낸 것도 메이스가 앞으로 나오지 말고 중심을 잡아달라는 의미다”고 설명했다. SK는 올시즌 DB를 상대로 2승4패로 열세였다. 벤슨은 정규리그 SK와의 6경기에서 평균 14.3점 8.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이 감독은 “애런 헤인즈가 있을 때보다 메이스가 있는 게 편하다. 헤인즈는 득점과 돌파, 어시스트 능력까지 갖춘 선수다. 하지만 메이스는 어시스트 능력이 없다. 벤슨은 데이비드 사이먼(안양 KGC) 정도만 어려워한다. 사이먼도 상대했는데 메이스면 괜찮다. 벤슨도 (메이스 보다) 헤인즈를 막는 게 더 어렵다고 했다”고 맞받아쳤다.

#사진_점프볼 DB(문복주 기자) 



  2018-04-08   이원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