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라커룸에서] ‘6년만의 챔프전’ 이상범 감독 “오랜만이라 어떨지 궁금해”

일병 news1

조회 880

추천 0

2018.04.08 (일) 14:22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오랜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는 DB 이상범 감독이 애매모호한 미소를 지었다.

8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 서울 SK의 챔피언결정전 1차전. 4강 플레이오프에서 DB는 3승, SK는 3승 1패를 거두고 올라온 상황. 이번 시즌 통합우승에 도전하는 DB 이상범 감독은 2011-2012시즌 챔피언결정전 우승 이후 6년 만에 다시 이 무대를 밟게 됐다. 4강 시리즈가 끝난 후 통합우승의 의지를 드러낸 이 감독은 어떻게 이번 경기를 준비했을까.

먼저 “평소와 똑같이 준비했다”며 입을 연 이상범 감독은 외국선수가 교체된 SK에 대해 “애런 헤인즈보단 제임스 메이스가 막기 더 수월할 것 같다. 헤인즈는 어시스트 능력까지 있어서 까다로운 부분이 있다. 로드 벤슨도 메이스가 더 편할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메이스가 전주 KCC를 상대할 때는 하승진이 있어서 외곽으로 나오는 플레이까지 보였었는데 우리를 상대로는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며 물음표를 붙이기도 했다.

한편 이상범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윤호영과 이지운의 선발 출전을 알렸다. “예고한대로 (윤)호영이를 전진 배치시켰다. 챔피언결정전이라 초반 분위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1쿼터 5분 정도만 버텨주면 뒤에는 (서)민수, (박)지훈, 디온테 버튼이 들어가서 이어나갈 것이다. (이)지운이도 신장이 되고 슛도 있기 때문에 함께 내보낸다.”

또한 윤호영을 비롯해 김주성의 출전 시간도 늘릴 것임을 밝힌 이 감독은 “1쿼터에 분위기가 뒤처지지만 않으면 충분히 경기를 끌고 갈 수 있다. 4강에서 그랬던 것처럼 초반 수비도 상대의 얼리 오펜스를 막기 위해 타이트하게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선수들에게 5대5 농구를 놓치지 말고 상대가 좋아하는 속공 기회를 주지 말자고 했다. 이와 동시에 리바운드 부분만 주문했다. 선수 개인적으로는 본인들이 뭘 해야 할지 더 잘 알기 때문에 별도로 주문을 하지 않았다. 상대가 흥이 나지 않게만 하면 된다”며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4-08   김용호([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