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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국 올스타전] 2018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 들여다보기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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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8 (일) 11:22

                           



[더스파이크=정고은 기자] 한국과 태국 여자배구 별들이 화성에서 한판 대결을 펼친다.

 

2018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가 8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앞서 제1회 올스타 슈퍼매치는 지난 해 6월 방콕 후아막 스타디움에서 개최됐다. 이번에는 자리를 옮겨 한국에서 열린다.

 

한국 사령탑으로는 2017~2018 도드람 V-리그 통합우승에 빛나는 김종민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김연경(상하이)이 지난해에 이어 초청선수로 합류한 가운데 양효진, 이다영(이상 현대건설), 김희진(IBK기업은행), 박정아(한국도로공사) 등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출격 준비를 마쳤다.

 

태국 역시 베테랑 쁘름짓 틴카우을 비롯해 아차라폰 콩욧, 삐삐차야 코크람 등 국가대표급 올스타들이 나선다.

[한·태국 올스타전] 2018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 들여다보기

‘우리 누나’ 김연경의 플레이를 내 눈앞에서

지난 4일 중국리그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한 김연경.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초청선수 자격으로 올스타 슈퍼매치에 함께 한다.

 

다시 말해 이번 대회는 그의 플레이를 직접 볼 수 있는 기회기도 하다. 김연경 역시 오랜만에 한국 팬들 앞에 모습을 보이는 자리. 한국과 태국 모두 그의 출전에 많은 관심이 쏠려 있다.

 

태국 올스타 쁘룸짓은 김연경과의 맞대결에 대해 “평소에는 친한 친구지만 경기장에서는 서로 다른 팀인 만큼 잘하도록 하겠다. 최선을 다해서 막아보겠다”라고 의지를 전했다.

 

반면 같은 팀으로서는 든든한 존재가 아닐 수 없다. 김희진은 “연경 언니랑은 대표팀에 처음 들어갔을 때부터 지금까지 같이 뛰고 있지만 함께 코트에 뛰고 있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행복하게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비록 챔피언결정전에서는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지난 시즌 6위에 그쳤던 팀을 단숨에 정규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던 배구 여제 김연경의 스파이크를 눈앞에서 보고 싶다면 오후 7시 화성실내체육관을 찾아가보자.

 

[한·태국 올스타전] 2018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 들여다보기

미리 살펴보는 세계선수권 대회?

태국은 여자배구 인기가 상당하기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지난 대회에서 방콕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후아막스타디움은 팬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티켓 예매도 10-15분 사이에 매진됐다.

 

인기뿐만은 아니다. 태국은 세계랭킹 16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만큼 실력 또한 뛰어나다. 박정아와 김희진도 입을 모아 “플레이가 빠르고 키가 작지만 탄력이 있어 점프가 좋다. 잠깐만 방심하면 어려운 경기를 한다”라고 말했다.

 

그들의 말처럼 지난 번 대회에서 한국은 결과적으로 풀세트 끝에 승리를 챙겼지만 초반 상대의 플레이에 고전하며 세트스코어 0-2로 내몰렸다.

 

이번에는 태국이 어떤 전략으로 어떻게 나올지 지켜보는 것 또한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터. 다나이 감독은 “지난 번 경기에서는 졌지만 올해는 이기기 위해 준비하고 왔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여기에 한국과 태국은 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20일까지 일본에서 진행되는 세계 선수권대회에 같은 조로 묶여 있다. 한국과 태국을 비롯해 미국, 러시아, 아제르바이잔, 트리니다드토바고가 C조에 배정됐다. 비록 친선전이지만 치열한 맞대결이 예상되는 바다.

 

[한·태국 올스타전] 2018 한국-태국 올스타 슈퍼매치 들여다보기

교류와 화합의 장 펼쳐나갈 한국-태국

지난해에 이어 2회째를 맞이하는 올스타 슈퍼매치는 V-리그 활성화와 국내 스포츠 콘텐츠를 활용해 스포츠한류를 확산시키고자 기획된 국제 친선 프로배구 대항전이다.

 

한국과 태국, 두 감독 모두 이 대회의 의미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김종민 감독은 "양국 간의 배구 교류를 위한 큰 이벤트인 만큼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재밌는 경기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다나이 감독 역시 "한국은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실력이 좋은 팀이다. 앞으로 태국도 더 발전하기 위해 한국을 따라서 노력할 것이다. 이번 대회에서도 최선을 다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전했다.

 

경기 뿐만은 아니다. 이번에는 문화 이벤트로 그 범위가 확장됐다. 슈퍼매치와 동시에 진행될 문화교류 콘서트에는 태국 ‘채널 3’ 소속 연예인들과 대한민국을 대표해 ‘모모랜드, 오마이걸, CLC, 라임소다’등이 출연해 양국 화합의 축하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8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와 문화교류 콘서트는 KBS N 스포츠채널과 KBS myK, 네이버를 통해 생방송되며 태국의 지상파채널인 채널 3, SMM Sports 등을 통해 양국 동시 생방송될 계획이다.

 

사진_더스파이크DB(문복주 기자)



  2018-04-07   정고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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