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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일 시거, 통산 1000안타 달성…시애틀 역대 9번째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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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8 (일) 10:22

                           


 
[엠스플뉴스]
 
'꾸준함의 대명사' 카일 시거(30, 시애틀 매리너스)가 개인 통산 1,000안타를 달성했다.
 
시거는 4월 8일(이하 한국시간) 타깃 필드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홈런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시애틀은 미네소타에 11-4 대승을 거뒀다.
 
통산 999번째 안타는 홈런으로 연결했다. 시거는 팀이 1-0으로 앞선 4회 초 2사 1루에 미네소타 선발 호세 베리오스와 상대했다. 그리고 베리오스의 5구째 속구를 공략해 우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8회엔 통산 1000안타 고지를 밟았다. 시거는 8회 초 무사 1, 2루에 미네소타 좌완 불펜 잭 듀크를 상대했다. 초구 속구는 파울로 커트해낸 시거는 2구째 커브를 강타해 우익수 방면 안타로 연결했다. 
 
이로써 시거는 통산 1000안타를 달성한 시애틀 역대 9번째 선수가 됐다. 이전까진 에드가 마르티네즈, 켄 그리피 주니어, 제이 뷰너, 알빈 데이비스, 라울 이바네즈, 댄 윌슨 그리고 헤럴드 레이놀즈만이 이 기록을 보유하고 있었다.
 
시애틀 역사에 이름을 새긴 시거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정말 특별한 일”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지난해 말미에 이 기록에 가까이 다가갔다는 건 느꼈지만, 이번이 1000안타째인지는 몰랐다”고 고백했다.
 
한편, 시거는 빅리그 8시즌 통산 1,007경기에 출전해 타율 .263 154홈런 529타점 OPS .778을 기록 중인 좌타자다. 빅리그 첫 풀타임 시즌인 2012년부터 매해 20홈런 이상을 기록했고, 꾸준함을 바탕으로 시애틀 프랜차이즈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LA 다저스 주전 유격수 코리 시거(23)의 형으로도 유명한 선수다.
 
정재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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