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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문경은 감독, “우리는 메이스 있다. 벤슨 잘 막을 것”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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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8 (일)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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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4.08 (일) 08:54

                           



[점프볼=이원희 기자] 챔피언결정전을 앞두고 있는 서울 SK 문경은 감독이 제임스 메이스에게 큰 기대를 걸었다. 메이스는 플레이오프에 앞서 애런 헤인즈의 대체선수로 합류했다. 문 감독은 “메이스가 로드 벤슨(DB)을 잘 막아줄 것이다”고 말했다.



 



 



SK의 챔프전 상대는 정규리그 챔피언 원주 DB다. SK는 올시즌 DB를 상대로 2승4패로 열세였다. 1라운드 승리 이후 4연패를 당했고, 지난달 11일 79-69로 이기고 자존심 회복에 성공했다. 지난해 12월12일에는 SK가 28점차로 앞서 있다 역전패를 당했다. 문 감독은 “그 경기 이후로 DB가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고 아쉬워했다.



 



 



문 감독은 DB전 부진의 이유로 벤슨을 꼽았다. 상대 주전센터 벤슨이 골밑에서 버텨주면서 SK가 힘을 쓰지 못했다는 것이다. 벤슨은 정규리그 SK와의 6경기에서 평균 14.3점 8.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문 감독은 “그동안 DB전에 어려워했던 이유는 두경민 디온테 버튼이 아닌, 벤슨 때문이었다. 두경민과 버튼을 저지한다고 해도, 벤슨이 나머지 부분을 다해줬다. 외곽을 어떻게든 막아봤자 벤슨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 득점을 올렸다. 최부경 김민수가 버거워 하는 부분이 있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SK의 전력이 정규리그 때와 비교해 달라졌다. 헤인즈가 빠지고 메이스가 합류했다. 둘의 플레이 스타일은 차이가 있다. 신장 200.6cm의 메이스는 골밑에서 힘을 드러낼 수 있는 자원이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무서운 3점슛 능력도 보여줬다. 그동안 SK는 헤인즈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올시즌에도 헤인즈가 득점과 볼 운반 등 여러 가지 역할을 소화했다.



 



 



SK에서 오래 뛰었기 때문에 팀 전체가 헤인즈에게 맞춰져 있었다. 메이스로 바뀌면서 팀 전력이 무너질까 걱정이었는데, 문제가 없었다. 문 감독은 메이스가 있어 챔프전에서 해볼 만 한 하다고 했다. 문 감독은 “메이스가 지난 시즌 벤슨과 리카르도 라틀리프(삼성) 등에게 강했다. 이번에도 메이스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벤슨에게 빼앗겼던 공격 리바운드를 최소 1~2개 정도 줄여줄 것이다”고 말했다.



 



 



메이스는 4강 플레이오프 내내 팀의 기둥으로 활약했다. 전주 KCC와의 4강 플레이오프 4경기에서 평균 23.75점 10리바운드를 기록. 지난 4일 전주에서 열린 4차전에서 3점슛 4개 포함 25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4스틸로 챔프전 진출을 이끌었다.



 



 



메이스의 존재는 팀 동료들에게도 큰 힘이다. 주전가드 김선형은 “메이스가 리바운드를 잡아주기 때문에 편안하게 슛을 던질 수 있다”고 했다. 실제로 SK는 4강 플레이오프 내내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4차전에서는 구단 역대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3점슛(15개)도 기록했다. 메이스는 “국내 선수들의 실력이 좋아서 한 번에 잘 맞는다. 우리 팀의 전력이 좋을 수밖에 없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_점프볼 DB(홍기웅) 



  2018-04-08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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