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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알렉스, 실력도 팬서비스도 엄지 척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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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7 (토) 18:44

                           



[더스파이크=수원/정고은 기자] 실력은 두 말할 것도 없다. 이날 관중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한 알렉스다.

 

경희대가 7일 수원 경희대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배구 U-리그에서 조선대를 3-0으로 제압했다.

 

알렉스 손끝이 빛났다. 블로킹으로만 4득점을 뽑아낸 그는 공격에서도 성공률 75%를 기록, 9득점을 올리며 총 13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3연승에 성공한 경희대는 인하대와 함께 공동선두에 이름을 올렸다.

경희대 알렉스, 실력도 팬서비스도 엄지 척

초반이기는 하지만 좋은 분위기 속에 리그를 치르고 있는 경희대. 그 비결은 뭘까. 이에 알렉스는 “작년보다 더 열심히 그리고 즐겁게 경기에 임하고 있다.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내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간 우리의 노력들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동계훈련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걸까. 그에게 겨울 동안 어떤 부분에 주력했는지 묻자 “연습 경기”라는 답이 돌아왔다. “중국에도 다녀오고 고등학교 팀이랑 연습 경기를 많이 했다.”

 

3세트 후반, 득점에 성공한 알렉스는 관중석으로 뛰어가다 잠시 시야에서 벗어났다. 환호를 유도하기 위해 달려갔지만 그만 그 앞에서 넘어져버린 것. 그 때의 상황을 묻자 “분위기가 조용하기도 하고 관중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싶었다”라고 전한 그는 이내 “재밌는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라고 웃어보였다.

 

경희대는 오는 19일 경기대를 상대로 4연승에 도전한다. 인하대, 성균관대와 함께 경기대를 라이벌로 꼽은 알렉스는 “매 경기마다 집중력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유용우 기자



  2018-04-07   정고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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