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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스플 이슈] LG 임정우의 롤러코스터 행보, 토미존 수술로 일단 멈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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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7 (토) 17:00

                           


 
[엠스플뉴스]
 
LG 트윈스 우완 임정우의 2018시즌이 끝났다. 임정우가 우측 팔꿈치 인대 파열로 수술대에 오른다.
 
LG 관계자는 4월 7일 "오른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임정우가 검사 결과 내측인대부분파열로 밝혀졌다. 인대 재건술 및 뼈조각 제거 수술이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 전했다. 이에 따라 임정우는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 이른바 '토미존 수술'을 받게 될 전망이다.
 
임정우는 2016시즌 LG 마무리 투수를 맡아 67경기 28세이브 평균자책 3.82를 기록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여세를 몰아 2017년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에도 발탁됐지만, 대회를 앞두고 좀처럼 컨디션을 찾지 못하다 결국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전반기 내내 2군에 머물던 임정우는 그해 8월이 돼서야 1군 마운드에 돌아왔다.
 
시즌 뒤엔 사생활 문제로 물의를 빚었고, 그 여파로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일본 오키나와 2차 캠프에 뒤늦게 합류해 정찬헌과 마무리 경쟁을 펼쳤지만, 좀처럼 구위가 올라오지 않아 애를 태웠다. 시범경기 기간 임정우의 빠른 볼 구속은 140km/h 안팎에 머물렀다. 시즌 개막 후에도 구위를 회복하지 못했고, 결국 2경기 0.2이닝만 던지고 2군에 내려갔다.
 
2군행 이후 임정우는 피칭 아카데미에서 이상훈 코치와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훈련 중 팔꿈치 통증을 느껴 병원 검진을 받았고,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아 수술대에 오르게 됐다. 리그 정상급 마무리 투수에서 토미존 수술까지, 롤러코스터 같았던 지난 3년 간의 행보를 잠시 멈추게 된 임정우다. 
 
LG 관계자는 "수술은 요코하마 미나미 공제병원에서 진행한다. 10일 일본으로 출국해 12일에 수술을 진행할 예정"이라 밝혔다. 재활 및 복귀 일정은 수술 후 경과를 보고 결정한다. 다만 인대접합 수술과 뼈조각 제거 수술을 함께 받은 투수들의 전례를 볼 때, 내년 시즌 전반기 내 복귀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배지헌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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