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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태국 올스타전] 한국-태국 올스타 대표팀, 웃음 뒤에 숨겨둔 승부욕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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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6 (금) 18:44

                           



[더스파이크=화성/정고은 기자]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했지만 승부욕은 감출 수 없었다.

 

‘2018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본 경기를 이틀 앞둔 6일, 화성 푸르미르호텔에서 양 팀 감독 포함 대표선수들이 함께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한국에서는 박정아와 김희진이, 태국에서는 쁘름짓 틴카우와 아차라폰 콩욧이 참석했다.

 

올해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앞서 지난 해 6월 태국에서 열린 바 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이 풀세트 끝에 승리를 거뒀다.

 

친선전이지만 태국 입장에서는 아쉬움도 있을 터. 세트스코어 2-0으로 앞서고 있다 역전패 당했다.

 

다나이 감독은 “지난 번 경기에서는 졌지만 올해는 이기기 위해 준비하고 왔다. 더 열심히 해서 좋은 결과 있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종민 감독 역시 “선수들이 경기 전에는 ‘즐기면서 하겠다, 져도 상관없다’ 하지만 선수들은 선수들이다. 어떻게든 이기려고 할 것이다. 몸상태가 100%가 아니라 무리한 요구는 하지 않을 것이다. 선수들이 알아서 하리라 생각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효희를 추가 발탁한데 대해 “큰 이유는 없다”라며 “주전으로 쓰려는 계획은 아니다. 선수를 추가할 수 있다면 우리 팀이 엔트리에 두 명밖에 들어가 있지 않아서 추가하고 싶었다”라고 웃어보였다.

 

아무래도 태국 입장에서는 김연경을 막는 것이 중요할 것. 이에 쁘름짓은 “최선을 다해서 막아보겠다”라고 전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기자회견이 진행됐지만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되 좋은 결과를 거두겠다며 승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김희진은 “벌써 두 번째 대회를 맞이한다. 즐거운 모습 속에서도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 보여드리겠다. 그러면 좋은 결과도 따라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박정아도 “시즌이 끝난 지 얼마 되지 않아 호흡을 맞출 시간이 부족했지만 열심히 해보겠다. 즐거운 경기, 재밌는 경기 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쁘름짓과 아차라폰도 입을 모아 “한국에 와서 기쁘다. 좋은 결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4-06   정고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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