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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의 ‘감초’ 신명호 “홀가분하면서도 아쉬웠던 시즌”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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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6 (금)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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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4.06 (금) 22:32

                           



[점프볼=민준구 기자] ‘수비 스페셜리스트’ 전주 KCC의 신명호가 시즌 마무리 인사를 건넸다.



 



 



지난 4일 서울 SK와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을 마친 뒤 6일부터 휴가를 보낸 신명호는 아내와 함께 티타임을 가졌다. 그동안 육아에 신경 쓰지 못했던 신명호였지만, 아이들을 어린이 집에 보내는 등 아빠 노릇을 드디어 해냈다.



 



 



신명호는 2017-2018시즌을 돌아보며 “매 시즌이 끝날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지만, 이번은 특히 더 홀가분하면서 한편으론 너무 아쉽다. 주위에서 우승후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마냥 기분이 좋지 많은 않았다. 부담이 더 됐다고 할까? (추승균)감독님부터 코칭스태프, 선수단까지 챔피언결정전을 가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휩싸여 있었다. SK를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 아쉬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챔피언결정전을 가기 위한 마지막 길목이었던 4강 플레이오프. 신명호는 마지막이었던 4차전을 상기하며 “희망을 놓지 않았기 때문에 더 아쉬웠던 순간이다. 지나간 일이지만, 쉽게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릴 수 있었던 2차전 역시 아쉬웠을 터. 당시 신명호는 2쿼터 5분 39초경 파울 아웃 당하며 코트를 떠났다. 이후 KCC는 김선형에게 3점슛 1개 포함 8득점을 내주며 아쉬운 패배(80-89)를 당했다.



 



 



신명호는 “5번째 파울보다 4번째 파울이 더 아쉽다. 안 해도 됐을 파울이었는데 너무 성급했다. 또 안일하게 생각한 부분이 있었다. ‘파울을 아껴서 뭐하나’라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후회했다.



 



 



아직 정확한 휴가 일자가 나오지 않은 상황. 신명호는 “납회식을 하고 나서 정확한 일정이 나올 것 같다. 쉬면서 다음 시즌을 어떻게 치를지 고민해봐야 될 것 같다”고 다음을 기약했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2018-04-0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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