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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찰스 로드, 재측정 결과 199.2cm 다음 시즌 뛸 수 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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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6 (금) 14:44

                           



[점프볼=신사/민준구 기자] 다음 시즌에도 찰스 로드를 볼 수 있다.

6일 오후 KBL 센터에서 전주 KCC 찰스 로드가 신장 재측정을 위해 모습을 드러냈다. 200.1cm로 KBL이 정한 신장 제한에 단 0.1cm가 걸린 로드는 재측정 의사를 밝힌 뒤 KBL 센터를 찾았다.

1차 측정에서 199.2cm가 나온 로드는 다음 시즌 장신 외국선수 신장 제한에서 자유로워졌다. 데이비드 사이먼이 한국 땅을 떠나야 했지만, 로드는 끝까지 생존했다.

로드는 측정 결과 후 “신장 제한이 공론화되고 이슈가 됐기에 긴장했다. 한국은 제 2의 고향인 만큼 못 뛸 수 있다는 생각에 걱정을 많이 했다.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행복하고 짜릿하다”라고 감격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2010-2011시즌 KT와 함께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한 로드는 4강 플레이오프에서 동부(현 DB)에 1-3으로 패하며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지 못했다. 이후 인천 전자랜드, 안양 KGC인삼공사, 울산 현대모비스, 전주 KCC에서 활약했지만, 챔피언결정전 우승은커녕 무대도 밟지 못했다.

이번 시즌 전, 필리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로드는 정든 한국에서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를 간절히 바랐다. 아쉽게도 KCC가 4강 플레이오프에서 SK에 무너졌지만, 다음 시즌을 기약할 수 있게 됐다. 이번 신장 재측정 역시 KCC는 물론, 로드의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KCC 관계자는 “외국에 나가서 선수를 봐야겠지만, 이번 시즌 함께 했다는 장점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생각 한다. 일단 한국에서 오랜 경험이 있기 때문에 큰 실력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 고려해 볼 수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했다.

한편, 자유계약(FA)시장은 6월 2일부터 열린다. 새로운 얼굴이 올지 반가운 얼굴이 돌아올 지는 이날부터 결정된다.

# 사진_점프볼 DB(유용우 기자)

# 영상 촬영_민준구 기자

# 영상 편집_주민영 기자



  2018-04-06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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