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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 감독, “KT, 젊고 역동적인 팀 만들겠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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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6 (금)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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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일 2018.04.06 (금) 11:22

                           



[점프볼=이원희 기자] 부산 KT가 새로운 감독을 선임했다. 서동철 전 고려대 감독이 앞으로 KT를 이끌게 됐다. 계약 기간은 3년이다. 서 신임 감독은 “KT를 젊고 역동적이고, 활발한 팀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1991~1997년 삼성전자에서 선수 시절을 보냈고, 이후 삼성생명, 삼성, 오리온스 등에서 코치 경력을 쌓았다. 2013~2016년에는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를 지휘했다.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아시아컵에서 대표팀을 이끌어 스페인 농구월드컵진출권을 획득하기도 했다. 올해 고려대 감독을 맡았지만, 최근 ‘신입생 무단이탈’ 사건으로 인해 3월 물러난 바 있다.



 



 



서 감독은 “최근 고려대에서 제 소임을 다하지 못한 일이 있었다. 개인적으로 괴롭고, 죄송스러운 마음이었다. KT 측에서 감독 제의가 왔지만, 힘든 마음에 거절을 했었다. 하지만 적극적으로 얘기해주신 덕분에 마음의 결정을 내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KT는 2013-2014시즌 이후 4시즌 동안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했다. 성적에 목마르다. 올시즌은 10승44패로 리그 최하위를 기록했다. 서 감독은 “그간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팀 분위기가 많이 침체됐을 거로 예상된다. 다음 시즌 꼭 좋은 성적을 올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 감독은 “KT가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전력 보강을 하고, 트레이드도 활발히 하면서 선수 구성원에 변화가 있었다. 젊은 선수들이 많아졌다. 세대교체가 필요하다고 느끼고 있고, 코치진과 함께 고민하며 젊고 역동적이고, 활발한 팀을 만들려고 한다”고 약속했다.  



 



 



할 일이 많아졌다. 당장 팀을 어떻게 이끌지 고민이다. 서 감독은 “5월 중순부터 팀 훈련이 시작된다. 그 사이 저는 외국선수를 보러 다니겠다.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원하는 색깔을 입혀야 한다. 기량 향상이 우선이다. 기술적인 부분과 기초적인 전술 등을 강조하겠다”며 계획을 제시했다.



 



 



서 감독에게도 큰 도전이다. 남자프로농구 감독 생활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 감독은 “여자프로농구 팀을 맡기도 했지만, 남자프로농구에서도 10년 이상 코치로 있었다. 남자프로농구 팀 상황을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어떻게 훈련하고, 어떻게 팀을 이끌어야하는지 이미 머릿속에 그려놓았다. 코치진이 구성되면 의견을 충분히 듣고, 소통하면서 함께 팀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4-06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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