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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베로 기근 속 FA 자격얻은 정민수의 선택은?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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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6 (금) 09:00

수정 1

수정일 2018.04.06 (금) 10:03

                           



[더스파이크=이현지 기자] 잔류나 이적이냐. 리베로 정민수(27)가  생애 첫 FA 자격을 취득했다. 



 



정민수는 2013년 2라운드 4순위로 우리카드에 입단했다. 그는 입단과 동시에 주전 리베로로 활약하며 5시즌 동안 우리카드 붙박이 리베로 역할을 맡았다. 정민수는 2017~2018시즌을 끝으로 FA자격을 얻어 자신의 가치를 평가받게 됐다. 



 



리베로 가운데 한국전력 오재성과 OK저축은행 정성현은 오는 4월 9일 국군체육부대에 입대해 당분간 V-리그를 떠난다. 올해 FA 자격을 얻은 정성현은 입대를 앞두고 지난 3일 이미 OK저축은행과 계약했다. 현대캐피탈 여오현 플레잉코치는 아직 건재하다고는 하나 벌써 마흔을 넘겼다.  



 



강서브와 스피드 배구가 대세로 자리 잡은 V-리그에서 리베로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 정민수는 올 시즌 리베로 중 수비(세트 당 4.38개)와 리시브(세트 당 2.49개)에서 각각 3위를 기록하며 준수한 성적을 보였다. 



  



현대캐피탈 신동광과 삼성화재 김강녕도 FA자격을 얻었지만 주로 백업 리베로를 맡았던 선수들이다. 상황이 이런 만큼 경험이 풍부한 정민수는 타 팀에서 충분히 탐낼 만한 선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아직 차기 감독이 정해지지 않아 FA 관련 논의를 진행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다”라면서도 “빠른 시일 내로 차기 감독을 선임해 FA나 트라이아웃 등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카드는 남녀부 13개 구단 중 유일하게 포스트 시즌 진출 경험이 없다. 입단 후 처음 FA자격을 얻은 정민수는 우리카드에 남아 포스트시즌 최초 진출이라는 꿈을 이룰지, 다른 팀에서 새로운 출발을 할지 선택의 기로에 섰다. 



 



올해 FA자격을 얻은 선수들은 오는 5월 14일까지 원소속구단과 1차 교섭기간을 갖는다. 이 때 계약이 성사되지 않으면 15일부터 18일까지 타구단과 논의가 가능하다. 18일까지 거취가 결정되지 않으면 19일부터 22일까지 다시 원소속구단과 협상 테이블에 앉게 된다.  



 



사진/더스파이크_DB(문복주 기자)



  2018-04-05   이현지([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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