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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투펀치 없이 플레이오프?’ BOS 어빙, 무릎 수술로 시즌 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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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6 (금) 08:22

                           



[점프볼=서영욱 기자] 올 시즌 더는 셀틱스 유니폼을 입은 어빙의 모습을 경기장에서 볼 수 없게 됐다.

ESPN은 6일(이하 한국기준) 새벽, 카이리 어빙이 무릎 수술 여파로 2017-2018 정규시즌 남은 일정을 포함해 플레이오프까지 결장하게 됐다고 전했다. 무릎 부상으로 3월 12일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경기를 끝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어빙은 지난 3월 25일 왼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수술 직후에는 3~6주가량 결장할 예정이라고 알려져 플레이오프 2라운드 도중 복귀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지만, 결국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다.

2017년 여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보스턴 셀틱스의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보스턴으로 이적한 어빙은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내고 있었다. 팀의 에이스 역할을 맡은 어빙은 60경기에 출전해 평균 24.4점 5.1어시스트 1.1스틸, 각각 49.1%, 40.8%의 야투 성공률과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팀에서 가장 많은 평균 출전시간(32.2분)과 평균 득점을 올린 것 역시 어빙이었다. 하지만 이처럼 뛰어난 활약을 펼치던 어빙이 시즌 아웃 판정을 받으면서 보스턴은 올 시즌을 앞두고 원투펀치로 내정한 어빙과 고든 헤이워드가 모두 빠진 채 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됐다.

53승 25패로 동부 컨퍼런스 2위를 지키고 있는 보스턴은 시즌 막판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어빙의 시즌 아웃 판정 이전에 백업 빅맨으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던 다니엘 타이스가 왼쪽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접었고 역시나 3월 12일 인디애나전 이후 결장 중인 마커스 스마트 역시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6~8주의 회복 기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4월 5일 있었던 밀워키 벅스와의 원정경기에는 어빙과 스마트에 더해 테리 로지어와 셰인 라킨까지 크고 작은 부상으로 결장하며 4명의 가드 없이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핵심 자원들의 잇따른 이탈로 선수단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스턴이지만, 브래드 스티븐스 감독의 지도력 아래 남은 선수들이 분발하며 선전하고 있다. 보스턴은 어빙과 스마트가 마지막으로 출전한 12일 인디애나전 이후 7승 4패를 기록 중이다. 밀워키와 토론토 랩터스에게 2연패를 당하기 전까지는 6연승을 달리기도 했다. 다른 선수들의 분전으로 얇아진 선수층에도 선전하고 있는 보스턴이 플레이오프에서는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사진=NBA미디어센트럴

  2018-04-06   서영욱([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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