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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데이] 챔프전, 또 하나의 재미요소 ‘우승공약’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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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5 (목) 16:44

수정 1

수정일 2018.04.05 (목) 16:52

                           



[점프볼=신사/민준구 기자] “우승하면 안아드리겠다.” “모든 분들을 초대해 저녁식사 대접하고 싶다.”



 



 



5일 KBL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미디어데이. 연세대 선후배 사이인 이상범 감독과 문경은 감독의 설전부터 국내 최고의 가드 자리를 두고 다툴 두경민과 김선형까지 이날 진행된 미디어데이는 재미가 가득했다. 여기에 ‘우승공약’까지 더해지면서 챔피언결정전을 지켜봐야 할 이유가 또 하나 생겼다.



 



 



먼저 포문을 연 김선형은 “(문경은)감독님과 함께 6시즌을 보내면서 한 번도 안아드리지 못했다.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하게 되면 눈물도 나겠지만, 감독님과 뜨겁게 안아보고 싶다”며 “우리가 우승하면 통산 2번째다. 감독님을 업고 2바퀴 돌겠다”라고 말했다. 사회자가 “코트 2바퀴인가?”라고 묻자 “제자리에서 돌겠다(웃음). 신혼이라 무리하면 안 된다”라고 말하며 웃음지었다.



 



 



이번 시즌 우여곡절이 많았던 두경민 역시 우승공약으로 이상범 감독과의 포옹을 걸었다. 김선형과는 반대로 안기고 싶다는 것이 차이점. 두경민은 “(이상범)감독님께 감사한 게 1~2가지가 아니다. 우승을 결정짓는 순간, 다가가서 안기고 싶다”며 “여자농구를 보니까 헹가래를 하다가 감독님을 막 밟더라. 우리도 해봤으면 하는데…”라고 말한 뒤, 이상범 감독을 바라봤다. 



 



 



이에 응답한 이상범 감독은 “맞아서 기분 좋겠나(웃음). 끝나고 나서 선수들을 한 명씩 다 안아주고 싶다”면서 “(김)주성이와는 끝이 아닌가. 이번에 유학을 보낼 텐데 업혀서 코트를 한 바퀴 돌고 싶다. 상의를 해야겠지만, 감독이 하자는데 안 하겠나(웃음). 어차피 내 밑으로 들어올 텐데 무릎이 닳더라도 뛰어야 한다”라고 유쾌하게 웃었다.



 



 



문경은 감독은 “우승을 하면 하라는 건 모두 다 할 수 있다. 선수들도 주인공이지만, 주위에서 우리를 위해 희생하고 도와준 직원들과 조력자들, 우리 아내와 가족들에게 저녁 한 끼 대접하고 싶다”고 진지하게 말했다.



 



 



# 사진_홍기웅 기자



  2018-04-05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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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상병 라건아마핸덩크

걸어서 먹으면 분석, 잃으면 조작

2018.04.06 01:27:53

야 이 안아주는게 다야?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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