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대학리그] ‘든든함 그 자체’ 신승민 “기본에 충실 한다면 기회 온다”

일병 news1

조회 999

추천 0

2018.04.04 (수) 21:44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수비와 리바운드 같이 기본에 충실 한다면, 언젠가 더 좋은 기회가 올 거라고 믿는다.”

신승민(196cm, F)이 4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18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더블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지난 3경기에서 10여분 출전에 그쳤던 신승민은 명지대 전에서 20분 14초를 뛰며 영양가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후 신승민은 “수비와 리바운드에 집중했다. 자신 있는 부분이고 잘 해야 되는 것이기도 하다. 점수차가 많이 났지만, 경기에 집중하려 했다. 개인의 활약보다 팀플레이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최대한 동료들과 맞추려 했다”라고 말했다.

이날 신승민은 명지대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적극적인 리바운드 싸움을 벌이며 연세대의 위기극복에 한 몫 했다. 박지원(192cm, G), 이정현(189cm, G)과의 2대2 플레이를 펼치며 공격에서도 큰 역할을 해냈다.

신승민은 “고등학교 때는 내가 많은 역할을 해야 했다. 그러나 연세대는 나 말고도 좋은 선수들이 얼마든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 편히 플레이 할 수 있고 기본에 충실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연세대에 모이는 선수들은 모두 고등학교 시절, 최고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그만큼 소속감도 높겠지만, 경쟁률 역시 대단하다. 그러나 신승민은 특유의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처음에는 부담이었다. 그러나 좋은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 만큼, 이제껏 깨지 못한 한계를 넘어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 윈윈(win-win)한다고 해야 하나? 더 발전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신승민은 “이제 시작이다. 현재는 식스맨의 위치에 있지만, 기본에 집중하다 보면 많은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 한다. 아직 보여주지 못한 게 많다. 시즌을 치르면서 내가 가진 모든 걸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 사진_신승민 제공



  2018-04-04   민준구([email protected])

저작권자 ⓒ 점프볼.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댓글 0

신고를 접수하시겠습니까?

이전 10 페이지다음 10 페이지

이전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