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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 PO] SK 3점슛 15개 폭발! 5시즌 만에 챔프전 진출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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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4 (수) 21:22

                           



[점프볼=전주/이원희 기자] 서울 SK가 5시즌 만에 챔피언결정전 무대를 밟는다. SK는 4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4차전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117-114로 승리했다. SK는 4강 플레이오프 3승1패를 기록. 2012-2013시즌 이후 오랜만에 챔프전 진출에 성공했다. 

승리의 원동력은 막을 수 없는 SK의 외곽포였다. 이날 SK는 3점슛을 15개를 터뜨리며 구단 역사상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많은 3점슛을 기록했다. SK는 지난 2002년에 한 경기 3점슛 12개를 기록한 바 있다.

제임스 메이스가 3점슛 4개 포함 25점, 테리코 화이트도 3점슛 3개와 함께 33점을 기록했다. 안영준은 3점슛 3개 16점, 변기훈(2개) 이현석(2개) 김선형(1개)도 돌아가며 외곽포를 가동했다. 최부경은 12점으로 골밑에서 활약했다. KCC는 3쿼터 승리 기회를 잡지 못하고 역전패를 내줬다. 찰스 로드(26점), 안드레 에밋(21점), 이정현(19점)의 활약에도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SK는 1쿼터부터 강하게 몰아붙였다. 그간 출발이 좋지 않았던 것과 달리 메이스의 3점슛을 시작으로 김민수와 변기훈의 내외곽포가 터졌다. 3분56초 메이스의 3점슛에 점수는 17-12가 됐다. KCC도 김민구와 로드가 3점슛을 터뜨렸지만, 수비에서 허점을 드러내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SK는 안영준의 외곽포까지 나오면서 초반 분위기를 확실하게 가져갔고, 쿼터 막판에는 화이트와 변기훈이 득점을 추가했다. 1쿼터 점수 28-23이었다.

2쿼터 초반에도 화이트의 3점슛이 터졌다. 9분02초에는 김민수가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 점수차가 11점(34-23)차로 벌어졌다. 이정현의 3점슛 뒤에는 화이트가 폭발적인 덩크슛으로 응수했다. 쿼터 중반 변기훈도 외곽포로 상대 수비 시선을 분산시켰다. 이어 안영준도 3점슛을 기록해 점수는 48-37이 됐다. 하지만 KC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정현이 2쿼터에만 3점슛 2개를 터뜨려 팀 추격을 이끌었다. 전반 종료 직전에는 송창용이 3점슛을 기록. 전반 점수 53-47, SK의 근소한 리드였다.

3쿼터에 고비가 찾아왔다. 시작부터 전태풍에게 3점슛을 허용. 8분50초에도 송창용에게 3점슛을 맞았다. 로드의 득점 이후에는 에밋에게 득점인정반칙을 내줘 57-58 역전을 내줬다. 이후 양팀은 시소게임을 펼쳤다. KCC는 에밋과 로드의 득점을 앞세웠고, SK는 화이트와 이현석의 3점슛이 터졌다. KCC는 김민구의 득점인정반칙과 하승진의 골밑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송교창도 쿼터 막판 득점을 몰아쳤다. SK는 메이스가 외곽포 두 개로 추격 발판을 마련했다. SK는 3쿼터를 81-82로 추격했다.

결국 4쿼터 SK가 승부를 뒤집었다. 최부경이 빠르게 역전 득점에 성공한 뒤 김선형의 3점슛으로 86-83으로 달아났다. KCC의 추격에도 SK의 외곽포에 불이 붙어 점수차가 더욱 벌어졌다. 안영준의 3점슛에 이어 메이스가 득점인정반칙을 획득. 이정현에게 3점슛을 내준 뒤에는 이현석의 외곽포가 터졌다(99-90). 김민수 안영준의 득점에 점수는 103-90이 됐다. KCC는 1분58초를 남기고 98-107로 추격. 여기에 메이스의 5반칙 퇴장도 이끌어냈다. 로드의 연속 득점에 점수는 102-107. 하지만 SK는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화이트의 속공 득점으로 상대 추격 흐름을 끊어냈다. 화이트는 KCC의 강한 추격에도 자유투를 성공시켜 팀 승리를 책임졌다. 전태풍의 3점슛 뒤에는 정재홍이 침착하게 쐐기 자유투를 집어넣었다. 

#사진_문복주 기자



  2018-04-04   이원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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