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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30P 맹활약’ 고려대 박준영 “오늘 승리는 우석이가 만들었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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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4 (수) 20:22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팀 내 최다 득점을 맡은 박준영(195cm, F)이 승리의 공을 신입생 이우석(196cm, G)에게로 돌렸다.

고려대는 4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성균관대와의 경기에서 85-79로 승리하며 5연승을 질주했다. 박준영은 이날 30점 12리바운드 1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을 승리로 견인했다.

경기 후 만난 박준영은 “초반에 경기가 잘 풀렸는데 후반에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집중을 못했던 거 같다. 추격을 당했던 부분을 빼면 팀원들이 다 잘해줘서 좋은 경기를 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날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을 올렸지만 자신의 맹활약에 대해서는 만족하지 않았다. “우리가 팀플레이를 추구하고 있기 때문에 나 혼자 많이 득점을 올리는 거는 중요치 않다. 오히려 나한테만 공격이 몰린 부분이 있어 반성해야한다고 생각한다.”

이어 3쿼터 연속 17실점을 하며 추격을 당했던 부분에 대해서는 “9점차로 좁혀지고 나서 팀원들끼리 또 이렇게 하면 팀이 정말 무너질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을 되새겼다. 오늘 경기에 외박도 걸려있어서 4쿼터에 다시 열심히 치고 나갔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고려대에서 박준영만큼 눈에 띄었던 건 신입생 이우석. 공수 모두에서 맹활약을 펼친 이우석에 대해 박준영은 “(이)우석이가 워낙 궂은일을 잘해줘서 4쿼터에 수비도 안정될 수 있었다. 1학년답게 패기 있는 모습이 보였다. 오늘 승리는 우석이가 만든 것이다”며 동생의 활약을 자랑스러워했다.

지난 해 득점상을 거머쥔 박준영. 이번 시즌 처음으로 20점 이상 득점을 기록한 부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욕심대신 팀을 먼저 생각하는 태도를 드러냈다. “작년에는 형들이 워낙 패스도 잘 넣어줬고 공격에서 많은 비중을 담당했기 땜에 가능한 일이었다. 올해는 팀 플레이가 중심이 돼야 하는 상황이다. 10점씩만 넣더라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기 때문에 거기에 더 집중하도록 하겠다.”

마지막으로 예상보다 더 치열해진 순위 경쟁에 대해서는 “상대가 강팀이든 약팀이든 한 경기, 한 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어떻게 해서든 매번 좋은 경기를 해서 더 치고 나가도록 하겠다”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4-04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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