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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후반 맹추격에도 석패’ 김상준 감독 “최주영 부상이 아쉽다”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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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4 (수) 20:00

                           



[점프볼=서울/김용호 기자] 후반 맹추격에도 역전에 성공하지 못한 성균관대 김상준 감독은 연신 ‘아쉽다’는 말을 반복했다.

성균관대는 4일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고려대와의 경기에서 79-85로 졌다. 빅맨이 풍부했던 고려대를 상대로 제공권에서 뒤처지며 연승의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경기를 마친 김상준 감독은 아쉬움 짙은 표정을 보이며 “선수들이 고려대가 상대라고해서 겁을 먹지는 않았다. 다만 후반에 펼쳤던 수비가 우리의 기본 수비인데 그걸 전반부터 펼치지 못하고 다소 느슨해졌던 점이 패인이다. (이)윤수가 파울트러블에 걸려서 2쿼터에 많은 득점을 준 것도 아쉬웠다”고 말했다.

2쿼터 초반에 나온 이윤수의 파울트러블에 대해서는 “도움 수비도 늦었지만 의욕이 앞서서 하지 말아야할 파울을 했다. 파울 관리가 미숙했다”고 덧붙였다.

성균관대는 2쿼터에 이윤수가 벤치로 물러난 동안 15-26의 스코어를 기록하며 크게 뒤쳐졌다. 하지만 3쿼터 중반을 지나 연속 17득점에 성공,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채 4쿼터에 돌입했다.

이에 김상준 감독은 “20점 정도 격차가 벌어졌을 때 상대가 게임이 끝났다고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란 느낌이 들었다. 한 자릿수로만 줄이면 승부를 볼 수 있을거란 생각에 계속 선수들을 독려했다. 9점차로 줄였을 때가 찬스였는데 턴오버가 나오고 말았다”며 허탈한 웃음을 보였다.

결국 가장 큰 패인은 제공권 열세. 성균관대는 고려대 신입생 이우석에게만 무려 19개의 리바운드를 허용했다. 최종 리바운드 개수에서도 35-53으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최)주영이가 어제 발목을 삐어서 오늘 경기를 뛰지 못했다. 윤수랑 더블 포스트만 세웠어도 다른 팀 컬러를 가져가 볼 수 있었는데 (우)병훈이 까지 다치면서 골밑을 맡아줄 선수가 부족했다. (이)우석이에게 리바운드를 많이 뺏긴 건 우리가 정상적인 수비를 하기 위해 감안해야할 부분이었다. 고려대랑 하면서 정상적인 수비로 리바운드를 이기기는 쉽지 않았다.”

한편 성균관대는 오는 10일 단국대와 경기를 갖는다. 이에 그는 “그 경기만 잘 넘기면 부상 선수들도 다 복귀해서 정상 전력을 갖출 수 있다. 5월부터는 지금과는 다른 더 나은 게임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 사진_한필상 기자



  2018-04-04   김용호([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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