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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리그] 대승 거둔 은희석 감독 “저학년과 고학년의 간극 줄여야”

일병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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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4 (수) 19:44

                           



[점프볼=서울/민준구 기자] “점수는 상관없다. 저학년과 고학년들의 조화가 중요하다.”

연세대는 4일 연세대 신촌캠퍼스 체육관에서 열린 2018 KUSF 대학농구 U-리그 명지대와의 경기에서 109-52로 대승했다. 출전 선수 전원이 득점을 기록하며 거둔 완벽한 승리였다. 그러나 은희석 감독은 여전히 만족을 몰랐다. 큰 점수차였지만, 경기 내적인 부분에 더 신경을 쓸 뿐이었다.

승리 후 은희석 감독은 “큰 점수차가 났지만, 상관없다. 1점을 이기든, 100점을 이기든 승리는 같다. 그저 선수들이 어떤 자세로 경기에 임했는지가 더 중요하다. 우리는 저학년과 고학년의 경기력 차이가 있다. 그 부분을 얼마나 줄일 지가 우리의 역할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은희석 감독은 전 학년 선수들을 골고루 기용했다. 이제까지의 경기에서도 보였던 전원 로테이션을 통해 조직력을 맞추려고 노력한 것이다. 그 중에서 빛난 건 신입생 이정현(189cm, G). 1쿼터, 8-9로 밀린 연세대는 작전 타임 이후 이정현을 투입하며 경기 흐름을 바꿨다.

은희석 감독 역시 이에 동의하며 “(이)정현이의 컨디션이 좋았다. 원래 컨디션이 좋지 않은 선수들을 먼저 투입시킨다. 정현이의 실력이 모자라서 후보로 출전시키는 게 아니다”라고 칭찬했다.

반면, 양재민(200cm, F)은 경기 내내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많은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했지만, 많은 기대를 모았던 만큼, 실망감도 컸다. 은희석 감독은 “(양)재민이가 장염이 있다. 몸 상태가 좋지 않은데도 뛰겠다고 해 출전시켰다. 괜찮지 않겠지만, 오늘 출전하고 남은 일정을 쉬는 게 훨씬 도움이 된다고 생각 했다”고 애제자를 감싸 안았다.

이번 시즌, 은희석 감독의 목표는 전 선수들의 조화를 이루는 것. 선수 한 명, 한 명이 모두 좋은 능력을 가지고 있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시키려는 것이 핵심이다. 은희석 감독은 “대학생인 만큼 운동을 하면서 배워가는 속도가 빠를 것이다. 적은 시간을 뛰더라도 열심히 훈련했다면 경기에서 그 모습이 나온다. 보석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만큼 원석인 선수들을 잘 깎아보겠다”고 말했다.

# 사진_점프볼 DB(한필상 기자)



  2018-04-04   민준구([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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